조태용 안보실장, 싱하이밍에 재차 경고 "한중관계 역행 없어야"

방준혁 2023. 6. 1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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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대통령실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공개 비판한 데 대해 재차 강한 문제의식을 드러냈습니다.

이번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한중 관계 발전에 역행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일침을 놨습니다.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참석차 출국한 조태용 안보실장.

싱하이밍 중국대사 논란에 대해 "한중관계 발전에 역행하는 일"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태용 / 안보실장> "한중 관계에 대해서는 상호존중, 공동이익 두 가지를 핵심 키워드 중심에 놓고 건강하게 발전시키자는 게 윤석열 정부의 변함없는 입장입니다. 한중 관계의 건강한 발전에 도움이 안 되고 이에 역행하는 그런 일들은 없어야 한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부적절한 처신에 우리 국민이 불쾌해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 데 이어 안보실장까지 싱 대사의 발언을 문제 삼은 겁니다.

우리 정부는 의장국으로 연내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으로 한중일 회의도 불투명해졌다는 관측이 나오는데, 조 실장은 "우리 정부는 한중일 간 협의체를 잘 발전시키겠다는 의연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측 후속조치 등에 관한 질문이 이어지자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입장에서 중국대사에 대해 얘기하는 게 국격에 맞지 않는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일본에 도착한 조 실장은 첫날 한일 회담에 이어 이튿날엔 한미일, 한미 안보실장 회의를 연달아 진행합니다.

<조태용 / 국가안보실장> "앞으로도 계속해서 북한의 도발이 예상이 되고 있고 그 외에 국제정세도 굉장히 복잡하게 움직이고 있어서 어느 때보다도 한미일 3자 간의 협의와 긴밀한 공조가 중요한 때라고…."

조 실장은 한미 회담에선 핵협의그룹 조기 가동을 위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핵협의그룹에 일본이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선 다른 차원의 문제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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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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