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5천만 원 청년도약계좌 금리 6%…기본 금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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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5일)부터 출시되는, 청년의 자산 형성을 위한 청년도약계좌의 금리가 최고 6%로 확정됐습니다.
조건이 까다로운 우대 금리가 너무 높아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은행들은 기본 금리를 높였습니다.
전국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청년도약계좌의 금리 수준입니다.
고금리인 청년도약계좌를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본다고 주장해온 은행들이 어느 한 곳에 가입자가 몰리지 않도록 눈치 보기를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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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5일)부터 출시되는, 청년의 자산 형성을 위한 청년도약계좌의 금리가 최고 6%로 확정됐습니다. 조건이 까다로운 우대 금리가 너무 높아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은행들은 기본 금리를 높였습니다.
조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청년도약계좌의 금리 수준입니다.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를 합한 최고 금리는 11개 은행 모두 6%로 정해졌습니다.
고금리인 청년도약계좌를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본다고 주장해온 은행들이 어느 한 곳에 가입자가 몰리지 않도록 눈치 보기를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체 금리에서 기본 금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8일에 은행들이 잠정적으로 발표했던 금리보다 높아졌습니다.
5대 은행과 기업은행이 1%포인트 높인 4.5%, 나머지 5개 중소 은행은 3.8~4% 범위로 책정했습니다.
그만큼 우대 금리를 하향 조정했고, 카드 실적 등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조건도 완화했습니다.
기본 금리 비중이 기대보다 작고 우대 금리 조건도 너무 까다롭다는 지적을 수용한 것입니다.
[김주현/금융위원장 (지난 12일) : 역대 최초로 청년 정책을 상위 20대 국정과제에 포함했으며 그 중 하나로 청년도약계좌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관치 논란에도 불구하고 청년층 목돈 마련이라는 공공성 취지에 은행들이 협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은행들의 공공성 관점 차원에서 가장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약자 계층이라고 볼 수 있는 청년들에게 이 정도의 혜택은 제공할 수 있는 거 아니냐는 것이 정부의 정책 방향성이라고….]
청년도약계좌는 개인 소득 6천만 원 이하이면서 가구 소득 중위 180% 이하인 19∼34세 청년이 가입 대상입니다.
연 총급여 2천400만 원 이하인 청년이 매월 70만 원씩 5년간 납입하면 최대 5천만 원을 가져갈 것으로 추산됩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최혜영, CG : 장성범·조수인)
조기호 기자 cjk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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