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 중장년 책의 해, 6월 사서추천도서

2023. 6. 1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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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호 앵커>

삶이 바쁜 4050세대, 인생의 중반을 넘기는 시기인데요.

국립중앙도서관이 '4050 세대'를 주제로 한 6월 사서추천도서 12권을 발표했습니다.

6월의 사서추천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4050 책의 해’를 맞아 중장년에 관련된 도서로 선정됐는데요.

국립중앙도서관 6월의 사서추천도서, 김민영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민영 국민기자>

4050의 초보 농사꾼의 귀촌 이야기.

사이보그 가족의 밭농사는 이런저런 질병을 안고 사는 가족들이 밭농사를 지으며 겪는 소소하고 다채로운 일상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줍니다.

전화 인터뷰> 황승희 / 사이보그 가족의 밭농사 저자

"부모님은 나이 드셨고 저도 건강하지 못해서 우리가 어느 정도는 다 기계 인간일 수 있겠다... 그래서 '사이보그'라고 제목을 짓게 되었어요. 초보 농사꾼의 좌충우돌 이야기이기도 하니까 치열하게 사는 도시인들과 귀촌·귀농을 꿈꾸시는 분들이 읽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은퇴 후 노후 준비와 죽음으로 인한 가족과의 이별은 4050 세대의 삶에서 떼어낼 수 없는 주제인데요.

부모님의 죽음과 뒷정리를 소재로 한 <시어머니 유품정리>는 무거운 이야기를 유쾌하게 다루며 독자들에게 가족과의 관계를 돌아보고, 삶의 방향을 재정비할 시간을 제공합니다.

4050들이 인생을 어떤 태도로 바라봐야 할까... 윤혜정 작가의 <인생,예술>에 그 답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작가는 어렵다고 여겨지는 현대미술을 나를 바라보게 하는 더 좋은 예술로 마주하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윤혜정 / 인생, 예술 저자

"작품들 하나하나가 작가들의 생각과 사유·경험, 이런 것들을 응집해 놓은 결과물이기 때문에 그것을 통해서 나의 일상과 삶에서 만나는 구점들이 분명히 있거든요. 작품들과 본인의 삶이 만나는 그런 지점들을 발견하시고 더욱 풍성하게 예술 작품을 즐기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4050세대들이 친구들과 함께 들었던 올드 팝을 소환하고 그 시절로 데려다주는 <초원서점 믹스테잎>, 직업적 인정과 자녀의 대입 성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중장년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는 <철학자와 달리기>, 오십 이후의 삶을 지혜롭게 설게할 수 있는 지침을 제시하는 책 <오십, 인생의 재발견>이 각각 인물예술분야 추천도서로 선정됐습니다.

오롯이 자신으로 살아가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는 책 <어른 이후의 어른>과 40부터 무엇이 나를 살아남게 하는가... 누구나 공감할 40대 생존전략서 <마흔의 품격>, 이유 없이 화가 나고 우울하며 혼란스러운 중년여성에게 공감과 위로가 되어줄 <우리가 잠들지 못하는 11가지 이유>, 무언가에 도전하는 사람, 열정주의자의 유쾌한 중년 처방 <해내려는 마음은 늙지 않는다>가 각각 사회과학분야 사서추천도서로 선정됐습니다.

자연과학분야 추천도서 『걷는 존재』와 『취미는 식물』은 운동과 취미로 행복한 일상과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도록 안내해 줍니다.

2023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4050 책의 해’이기도 한데요.

(취재: 김민영 국민기자 / 촬영: 김석현 국민기자)

김민영 국민기자

"바쁜일상을 살아가는 4050세대 사서들이 추천하는 책과 함께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고 인생 2막을 준비하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김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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