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PSG 윤곽 구체화"…이강인이 그 선두에

김희준 기자 2023. 6. 1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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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새로운 파리 생제르맹(PSG)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이강인 영입은 새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새로운 PSG가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지만 그들은 이미 이강인, 마누엘 우가르테, 마르코 아센시오, 밀란 슈크리니아르, 세르 은도어와 가까워졌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마요르카의 핵심이었다. 유럽 5대리그 전체 4위에 빛나는 드리블(90회 성공, 후스코어드닷컴 기준)을 비롯해 패스, 경합, 수비 부문에서도 라리가 수준급의 활약을 보여줬다. 리그 6골 6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라리가 4월 이달의 선수 후보, 라리가 올 시즌의 팀 후보에 선정되기도 했다.

기존 이적설에 PSG의 이름은 없었다. 가장 유력한 곳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알려졌으며 아스톤 빌라, 울버햄튼 원더러스, 나폴리, AC밀란 등이 잠재적 후보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와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12일 "이강인은 아틀레티코에 가지 않을 예정이다. 마지막 몇 시간 동안 마요르카와의 협상은 사실상 결렬됐다"라고 보도했다. 그로부터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강인은 PSG와 급격하게 가까워졌다.

한 번 물꼬가 터지자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스페인 '렐레보'는 13일 "이강인은 PSG 이적에 한 발짝만을 남겨뒀다. PSG와 선수 간의 거래는 이미 완료됐고, 마요르카와는 보너스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적을 마무리하고 있다"라며 이강인과 PSG가 매우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PSG 공신력 '끝판왕'으로 알려진 프랑스 '레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 역시 13일 "PSG와 마요르카는 이강인 이적에 대한 합의가 임박했다. 이강인은 이미 파리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장기 계약에 서명했다. 당사자들은 단지 시간문제라고 여기고 있다.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76억 원)에 보너스가 포함됐다"라고 보도했다.

여기에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14일 자신의 시그니처 문구인 'Here we go'와 함께 "PSG와 이강인이 장기 계약에 대한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 메디컬 테스트도 이미 마무리됐다. 마요르카와의 마지막 세부 사항 조율만 남았다"라며 이강인의 PSG행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PSG는 새로운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이미 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로 떠나는 것이 확정된 가운데, 킬리안 음바페 역시 레알 마드리드 이적의 기로에 서있다. '슈퍼스타'를 중심으로 유럽 대권에 도전했던 PSG의 시도는 완전한 실패로 돌아갔다.

전략을 대폭 수정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PSG는 리빌딩 계획을 명확하게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의 실패 이후,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위대한 주인공들로부터 벗어나 건강하고 경쟁력 있는 탈의실을 약속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는 곧 이름값보다 좋은 실력을 가진 선수들을 영입하겠다는 의지다.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PSG는 이미 우가르테, 아센시오, 슈크리니아르의 영입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이강인과 은도어의 경우도 '시간문제'일 뿐 개인 간 합의는 마친 상태다.

이강인이 PSG의 새 시대를 선도한다. 앞서 축구 유망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Profuturestars'는 14일 PSG가 영입할 기대주들을 나열하며 우가르테, 은도어와 함께 이강인을 집중 조명한 바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 역시 "이강인이 PSG에 깜짝 등장했다. 22살의 이강인은 유럽에서 최고의 기회를 가진 팀에서 도전하고 싶어하며, 건강하고 경쟁력 있는 라커룸을 약속한 PSG 재건 계획의 일부다"라고 설명했다.

사진=문도 데포르티보, 산티 아우나 SNS, 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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