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한국 BJ 사망’은 살인?...검찰 ‘고문 살해’ 혐의로 중국인 부부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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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한국인 여성의 시신을 유기한 용의자로 체포된 중국인 부부가 살인 혐의로 현지 검찰에 기소됐다.
14일(현지시간) 캄보디아 검찰은 지난주 시신으로 발견된 한국인 여성 인터넷방송 진행자(BJ)인 A(32)씨를 '고문 동반 살해'한 혐의로 30대 중국인 부부를 전날 기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신의 목이 부러져 있었고 몸엔 멍이 든 상태라 A씨가 폭행으로 사망했고, 부부가 이를 숨기려 뒤늦게 주사를 놨다는 의혹이 일었다고 미 폭스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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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한국인 여성의 시신을 유기한 용의자로 체포된 중국인 부부가 살인 혐의로 현지 검찰에 기소됐다.
14일(현지시간) 캄보디아 검찰은 지난주 시신으로 발견된 한국인 여성 인터넷방송 진행자(BJ)인 A(32)씨를 ‘고문 동반 살해’한 혐의로 30대 중국인 부부를 전날 기소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이들이 해당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망한 A씨는 지난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주(州)의 한 마을 공터에서 붉은 천에 싸여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이달 2일 캄보디아에 입국하고 함께 여행을 온 지인에게 “병원에 다녀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캄보디아 경찰은 시신을 감싼 천에 묻은 지문을 조사해 프놈펜에서 의료소를 운영하는 각각 30세, 39세의 중국인 부부를 시신 유기 혐의로 검거했다.
이들은 지난 4일 치료 중 혈청주사를 맞던 A씨가 발작을 일으켜 사망하자 그 시신을 차에 실어 유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수사도 해당 의료소가 보건당국의 허가를 받았는지 등 진료과정 중 과실 여부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시신의 목이 부러져 있었고 몸엔 멍이 든 상태라 A씨가 폭행으로 사망했고, 부부가 이를 숨기려 뒤늦게 주사를 놨다는 의혹이 일었다고 미 폭스뉴스는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캄보디아 검찰은 용의자 부부에 대해 살해 및 고문 혐의를 새로 적용했다. 다만 고문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게다가 캄보디아 경찰은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유족의 반대로 A씨의 사인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유진 기자 iyz@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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