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천원의 아침밥’ 예산 첫 반영…전남 7개 대학으로 확대

김정대 2023. 6. 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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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올해 초 전국적인 관심을 끈 대학가 '천 원의 아침밥'은 전남에서 최초로 관련 조례가 만들어지면서 전국의 광역시도의회가 따라 할 정도로 화제가 됐는데요.

전남도의회가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을 최근 확정하면서 도내 7개 대학으로 '천 원의 아침밥'이 확산할 전망입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생들이 저렴한 값에 든든한 한 끼를 챙길 수 있도록 일부 대학이 추진했던 '천 원의 아침밥'.

농림축산식품부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8.7%가 '유지를 원한다'고 답할 정도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취지도 좋고 호응도 컸지만, 재원 마련이 걸림돌이었습니다.

정부가 부분 지원에 나섰지만, 전남의 경우 2개 대학만 '천 원의 아침밥'을 하겠다며 지원을 신청했고 나머지 18개 대학은 포기하는 실정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가 추가 지원에 나서는 '전남도 아침식사 지원 조례'가 전국 최초로 제정되면서 '천 원의 아침밥' 추진이 다시금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전남도의회는 최근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해당 조례 시행을 위한 예산 3억 6천만 원 반영을 확정했습니다.

전남도 예산으로 지원하게 되는 비용은 1인당 천 원으로, 올해 연말까지 연인원 3만 6천여 명이 아침밥 지원을 받는 셈입니다.

대학의 비용 부담이 한층 절감되면서 기존에 추진해 온 목포대를 비롯해, 순천대와 동신대, 전남과학대 등 도내 7개 대학이 '천 원의 아침밥' 시행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나광국/전남도의원/조례 대표 발의 : "이번 하반기부터 당장 우리 지역의 대학, 아침식사를 지원하고 있는 대학에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양질의 아침식사를 제공하면서 건강권을 확보함과 동시에 우리 남도의 쌀을 소비하는 효과를..."]

전남도의회는 '천 원의 아침밥' 조례 제정에 이어, 도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아침 간편식 제공을 제도화하는 조례 제정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전국적인 반향을 불러왔던 '천 원의 아침밥'처럼 이번에도 대표적 민생 조례로 평가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김영록 “광주-영암 아우토반 건설 적극 추진”

김영록 전남지사가 영암군 도민과의 대화에서 광주와 영암을 잇는 초고속도로 이른바 아우토반은 전남 서남권 관광이 획기적으로 변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면서 아우토반 건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도민과의 대화에서 우승희 영암군수는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영암·삼호읍권 야간경관 조명사업 등을 전남도에 요청하는 한편 영암을 생태 힐링도시로 조성하는 데 전남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전남교육청, 사립고에 상피제 적극 권고

전라남도교육청이 사립고등학교 교직원의 자녀가 같은 학교로 입학할 경우 다른 학교 진학을 유도하는 등 상피제 준수를 적극 권고해 사립학교 공공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남교육청은 이 같은 권고를 따르지 않더라도 사립학교를 제재할 법적인 근거가 없지만, 권고를 미이행할 경우 학교 시설사업비 지원을 보류하고, 학교경영평가 실적평가에 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정대 기자 (kongmy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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