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대만 첨단산업 중심 '신주과학단지' 방문

박계교 기자 2023. 6. 1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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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은 14일 대만 첨단산업 육성을 이끄는 신주과학단지와 공업기술연구원(ITRI)을 방문, 반도체 등 핵심 산업에 대한 연구 인프라를 둘러봤다.

1976년 설립된 신주과학단지는 TSMC 본사를 비롯해 500여 개의 하이테크 기업이 입주한 대만의 대표적인 첨단산업단지다.

이 시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인재라는 잠재력을 가진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반도체 세계일류기업이 탄생하는 대덕특구로 재창조할 것"이라며 신주과학단지와 대덕특구의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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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대표 첨단산업단지 신주과학단지·반도체산업 육성 이끈 ITRI 방문
이 시장 "신주과학단지와의 협력으로 반도체 일류 대덕특구로 재창조"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14일 대만 신주시 신주과학단지를 방문해 천수주 신주과학단지 부국장 등 관계자들과 반도체 등 과학기술교류 협력을 약속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박계교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14일 대만 첨단산업 육성을 이끄는 신주과학단지와 공업기술연구원(ITRI)을 방문, 반도체 등 핵심 산업에 대한 연구 인프라를 둘러봤다.

1976년 설립된 신주과학단지는 TSMC 본사를 비롯해 500여 개의 하이테크 기업이 입주한 대만의 대표적인 첨단산업단지다.

특히 세계 1위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한 TSMC를 중심으로 UMC(파운드리 세계 3위), ASE(패키징 세계 1위), 미디어텍(설계 세계 4위) 등 유수의 반도체 기업이 밀집한 시스템 반도체 강국인 대만의 핵심 산업 단지다.

이 시장은 신주과학단지를 찾아 천수주 부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만나 과학단지를 둘러보며 연구·개발된 기술을 기업으로 창업시키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킨 경험을 청취했다.

천수주 부국장은 "신주과학단지는 정부 소유로 운영 초기엔 연구기관에 정부지원금을 지원했으나 현재는 완전히 자립·운영하고 있다"며 "대덕특구에 비해 규모와 기업수는 적지만 매출은 3배, 고용은 2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대덕특구도 정부지원 의존도를 낮추고 기업 수요기반 연구개발로 기술이전률 제고 및 사업화 촉진이 필요하다"며 "50주년을 맞은 대덕특구도 연구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 창업 공간 확보를 위해 고밀도 개발이 절실, 관계법령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시장은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신주과학단지가 출연연(정부출연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조성됐고 우수한 대학을 보유하고 있는 등 비슷한 성장 배경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인재라는 잠재력을 가진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반도체 세계일류기업이 탄생하는 대덕특구로 재창조할 것"이라며 신주과학단지와 대덕특구의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이어 이 시장은 ITRI를 찾아 위샤오센 총운영장의 안내로 연구시설을 둘러봤다. ITRI은 1973년 정부 주도로 설립돼 연구개발·창업지원·기술지원을 통해 기술과 인재를 공급하며 반도체를 비롯한 대만 첨단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 시장은 "'대전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육성계획 수립에 대만 시스템반도체의 성공사례를 참고했다"며 "연구원에서 진행한 개발과제가 지역 내 창업으로 이어지게 하는 공업기술연구원의 성공모델을 우리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14일부터 18일까지 4박 5일의 일정으로 대만과 싱가포르를 찾아 반도체와 바이오산업 분야 선도적 기관과 기업체를 방문한다.
신주(대만)=박계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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