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애제자'보다 뛰어나다…"김민재가 맨유에 더 적합"

김희준 기자 2023. 6. 14. 19: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체스터 지역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나고 있는 김민재와 율리엔 팀버를 스탯으로 비교했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계약을 우선시해야하는 선수를 보여주는 통계다. 김민재와 팀버 모두 맨유와 인연이 있지만, 통계적으로 봤을 때 김민재가 중요한 3개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맨체스터 지역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나고 있는 김민재와 율리엔 팀버를 스탯으로 비교했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계약을 우선시해야하는 선수를 보여주는 통계다. 김민재와 팀버 모두 맨유와 인연이 있지만, 통계적으로 봤을 때 김민재가 중요한 3개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가 유럽 전역을 달구고 있다. 이번 시즌 나폴리로 이적해 팀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끈 그는 뛰어난 피지컬과 축구 지능을 바탕으로 한 전진 수비와 대인마크, 후방 커버를 통해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아로새겼다.

모두가 김민재에게 박수를 보냈다. 김민재는 9월 세리에A 이달의 선수, 10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이달의 선수, 유럽 스포츠 미디어(ESM) 이달의 팀 4회 등 이탈리아 안팎에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일에는 2022-23시즌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와 올 시즌의 팀에도 선정됐다.

김민재의 이적은 확정적이다. 그에게 5,000만 유로(약 690억 원)를 전후하는 바이아웃이 있기 때문이다. 나폴리는 그의 방출 조항을 삭제하기 위해 지난 겨울부터 수많은 재계약 시도를 했지만, 김민재 측이 이를 거절했다. 해당 바이아웃은 7월 1일부터 15일 사이에 발효된다.

현재 가장 가까운 구단은 맨유다. 이탈리아 매체에서는 이미 김민재를 맨유 선수로 간주하고 있다. '풋볼 이탈리아'는 13일 "맨유가 바이아웃을 지불한다면 김민재는 이적할 것이다"라고, '일 마티노'는 "김민재는 이미 나폴리를 떠난 선수로 간주된다"라고 전했다.

물론 맨유에도 '플랜B'는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팀버다. 팀버는 2020년 1군에 데뷔해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성장했다. 지난 여름에는 텐 하흐 감독과 함께 맨유행이 유력했으나, 월드컵을 볼모로 아약스 잔류를 추천한 루이 판 할 감독의 권유에 결국 네덜란드에 남았다. 맨유는 그 대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영입해 큰 재미를 봤다.

이번 시즌에도 영입설이 돌고 있다. 팀버는 지난 4일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의 잉글랜드 FA컵 결승을 직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비록 경기력은 지난 시즌에 비해 좋지 않지만 21세로 매우 젊어 여전히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자원이다.

그럼에도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선택은 김민재였다. 매체는 "한 가지 분명한 요점은 김민재가 유럽 5대리그에서 타이틀을 들어올린 반면 팀버의 아약스는 주춤했다는 것이다. 왜 김민재가 맨유에 더 적합한지를 보여주는 세 가지 통계가 있다"라며 김민재를 추천했다.

세 가지 지표는 슈팅 블록, 파울, 공중 경합 성공이었다. 김민재는 팀버보다 13개 더 많은 블록과 2배 많은 공중 경합 성공률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파울은 오히려 6개 더 적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만큼 김민재의 수비가 노련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대부분의 스탯에서도 김민재의 우위였다.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을 제외한 태클, 90분당 터치 횟수에서도 팀버를 근소한 차이로 눌렀다.

매체는 이와 함께 "김민재와 팀버는 이번 시즌 매우 유사한 결과물을 생산했다. 하지만 성공을 만들 수 있는 것은 미세한 차이다. 디테일에 대한 텐 하흐 감독의 세심한 관심을 알면, 이러한 작은 차이들이 중요할 것이다"라며 김민재가 맨유에 더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사진=트랜스퍼, 나폴리 공식 SNS,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