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전 외곽 펑펑’ 동국대 백승엽 “마지막 경기는 10개 넣는다는 각오로…”

필동/정다혜 2023. 6. 1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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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의 향방이 걸린 경기에서 2학년 백승엽(가드, 184cm)이 외곽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동국대 백승엽은 14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팀의 82-69 승리에 공헌했다.

백승엽은 마지막으로 "오늘 19점 넣었는데 조선대전은 3점슛 10개 넣는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는 말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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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필동/정다혜 인터넷기자] 플레이오프의 향방이 걸린 경기에서 2학년 백승엽(가드, 184cm)이 외곽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동국대 백승엽은 14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팀의 82-69 승리에 공헌했다.

이날 백승엽은 3점슛 5개(50%) 포함 19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반까진 양 팀이 팽팽한 흐름이었지만, 동국대는 후반 들어서 흐름을 잡기 시작했다. 백승엽은 3쿼터에 연속 3점슛으로 상대의 추격을 저지하기도 했다.

경기 후 만난 백승엽은 “오늘 승리로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날 것 같다. 사실 시즌 초반에 어깨 부상을 심하게 당해서 팔이 전혀 안 올라가는 상태였고 이제야 재활이 끝나서 이틀 전부터 슛을 쐈는데 그때부터 슛감이 돌아온 거 같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경기 시작 전 3점슛에 감각에 대해선 “시즌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께서 나에게 졸업한 (이)승훈이 형의 공백을 메꿔야 한다고 하셨는데 내가 어깨를 다치고 나서 슛이 안 들어가니까 슛에 너무 매몰되어있지 말라고 하셨다. 근데 오늘은 마음껏 쏘라고 하셨다(웃음)”고 답하기도 했다.

주변에서 들리는 말과 어깨 부상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털어놓은 백승엽. 이날 경기를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그는 “‘2년 차 징크스가 있다’ 등 여러 가지 말을 많이 들었고 아무도 나를 믿어주지 않았다. ‘초반에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며 홀가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제 동국대는 26일 조선대전을 앞두고 있다. 조선대전 승리 후 다른 팀들의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 백승엽은 마지막으로 “오늘 19점 넣었는데 조선대전은 3점슛 10개 넣는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는 말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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