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미터 줄 서서 받았어요”…발 디딜 틈 없었다는 이곳, 어디길래
18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려
작가행사 매진·수출도 성황
수만명이 찾는 소문난 책잔치의 흥행 열기가 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국내 최대 책 축제’인 2023 서울국제도서전이 14일 오전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를 주제로 18일까지 5일간 열리는 행사에는 30개국 121개 해외 출판사 및 단체가 참여하고 국내관에는 약 360개의 출판사 및 단체가 참여했다. 첫날부터 ‘파이 이야기’의 얀 마텔, 주빈국 샤르자의 작가 술탄 알 아메미,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번역가 안톤 허, 신형철 문학평론가, 천선란·이슬아 소설가 등의 강연 및 대담 행사가 일찌감치 매진되며 독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11시 개막식에는 영부인 김건희 여사도 참석했다. 개막식 직전에는 독립출판사들의 부스를 들러 해변의카카카 출판사의 ‘우리가 소멸하는 방법’ 등 책을 여러권 구매하기도 했다.
1년에 한 번 찾아오는 ‘큰 장터’를 맞아 출판사들은 특색있는 부스를 꾸며, 독자들을 유혹하는 모습이었다. 개막 직후부터 관람객들로 북적이며 사은품을 준비한 인기 도서는 일찌감치 동이 나기도 했다.
K북의 인기가 뜨거워지면서 ‘국제도서전’을 찾은 해외 출판인들도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모습이었다. 한 대형출판사 저작권 담당자는 “한국 도서를 수입해가려는 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다. 점심 먹을 시간도 없을만큼 종일 해외 출판사와의 미팅이 빽빽하게 잡혀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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