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이언주의 분노 "尹 정부, 국민 바보 취급하나.. 이럴거면 정부 필요 없어"

MBC라디오 2023. 6. 1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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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
- 오염수, 보수·진보 아닌 국민 건강과 주권의 문제
- 국민의 오염수 우려가 지나친 괴담? 국가 존재 이유 뭔가
- 정부여당, 오염수 문제 너무 쉽게 생각하는 듯
- 이용호의 이동관 옹호, 언론인 모욕하는 발언
- 尹 정부, 국가 시스템 무너지고 모든 걸 정쟁으로만 이용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오늘 만날 정치권 고수는요.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입니다. 안녕하세요.


◎ 이언주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앞서 황보승희 의원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 이언주 > 그랬어요? 제가 앞에 걸 못 들었어요.


◎ 진행자 > 그러셨어요. 아니 국민의힘에서 소위 우리 여성 정치인 삼총사라고 해야 하나 지금 당무위하고 윤리위원회 막 올라가니 마니 하는 분 중에 황보승희, 조수진, 그 다음에 김현아, 조수진 의원은 부당해고 건이 있어요.


◎ 이언주 > 뭐가 있어요?


◎ 진행자 > 인턴 부당해고 건이 있는데 해고하면서 사문서위조 혐의까지 해서 수사를 받고 계시더라고요.


◎ 이언주 > 그렇구나.


◎ 진행자 > 그 다음에 황보승희 의원은


◎ 이언주 > 워낙 유명해서.


◎ 진행자 > 수첩에 적어놓은 거 다 나오고, 그 다음에 사실혼관계 주장하고 계셔서 경제공동체라서 이건 불법 정치자금이 아니다, 이렇게 변소하고 계세요.


◎ 이언주 > 경제공동체라서.


◎ 진행자 > 예, 사실혼. 원래 법률혼상의 남편이 있는데 사실혼 관계였기 때문에 자기에게 집이나 차나 돈을 줬던 분하고는 경제공동체라서 불법 정치자금이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세요.


◎ 이언주 > 저는 참 할 말이 없어요.


◎ 진행자 > 원래 영도의 딸 아니십니까?


◎ 이언주 > 거기에 공천 준다고 했었죠. 그때 그래서 공천준다고 해서


◎ 진행자 > 황보승희 의원 지역구.


◎ 이언주 > 그래서 부산을 내려갔더니 갑자기 시간을 막 끌면서 나중에 밀려났죠. 제가. 어떻게 보면. 불쏘시개 역할을 했던 거죠. 그 당시에. 그걸 후회하지는 않는데, 제가 할 얘기했던 거니까. 그런데 그 공천 과정을 보면서 이게 민주당도 내부적 문제들이 있지만 국민의힘의 기득권에 대한 집착은 어마어마한 거구나 깨달았죠.


◎ 진행자 > 어쨌든 부산 얘기 나왔으니까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해서 엊그제 보니까 부산공동어시장 상인 여러분들 이런 분들이랑 해수부 장관이 만나기도 하고 소금 사재기도 막 요즘 나오고 있고 부산시에 있는 각 구의회들은 어떤 데는 오염수 반대 결의안을 결의하기도 하고 어떤 데는 또 결의를 못하고 부결되고 막 이래요. 부산 내부에서도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부산 쪽이나 해안 쪽에 있는 의견들이 많이 갈리는 것 같은데 이거 어떻습니까? 국민의힘 내부 분위기는.


◎ 이언주 > 사실 부산이라든가 수산업이 중요한 곳들 있잖아요. 제주도 부산 그 다음에 동해안도 그렇고 이런 여러 수산업이 중요한 곳들은 아무리 평소에 국민의힘이 지지를 많이 한다고 해도 자기 생업이 달린 거잖아요. 그리고 또 이 문제는 사실은 보수 진보 문제도 아니고요. 제가 여러 번 말씀드리지만 이 문제는 사실을 국민의 건강권 그 다음에 영해 주권의 문제, 이런 것들이기 때문에 일본하고의 어떤 우리가 통상적인 외교 문제하고도 또 다른 문제예요. 그래서 보수적 가치가 확고한 분일수록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확고한 태도를 갖는 게 맞다. 또 국민의힘도 과거 한 2년 전에 굉장히 심하게 성토했었거든요. 거의 막말에 가깝게. 그런데 대통령께서 약간 유보적인 혹은 두둔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면서 지금 모두가 딱 얼어붙어서 줄을 쫙 서고 있는 중 아닙니까. 제가 볼 때는 구의회 같으면 그래도 지역 토착적인 이런 게 많다 보니까 지역의 민심을 좀 더 반영하는 쪽에서는 그럴 것이고요. 구의원 중에서 국민의힘 위에 지역위원장, 당협위원장 국회의원 국회의원이 윤핵관이거나 굉장히 대통령에 줄을 확실히 서 있다면 구의원도 단속을 하겠죠.


◎ 진행자 > 지금까지 보니까 한 다섯 군데는 가결, 다섯 군데는 부결 이런 것 같더라고요.


◎ 이언주 > 그러니까요. 구의원들이 얼마나 소신껏 활동을 하느냐, 예컨대 본인이 국민의힘 공천이랑 상관없이 지역 기반이 상당히 탄탄해서 무소속으로도 나는 나오겠다 이렇게 생각한다면 거기에 그런 게 있겠죠. 지역 같은 경우는 워낙에 또 지역 기반이 있는 사람들은 소속이랑 상관없이 또 나오기도 하거든요.


◎ 진행자 > 오히려 현장에서 유권자들이나 우리 국민들 직접 만나는 분들은 조금 다를 수 있는데, 지금 중앙에서 국민의힘 중앙이나 정부 여당에서 나오는 목소리들은 첫 번째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우리바다 지키기검증TF 단원입니다. 소금 사재기 이거 우려 지나치다, 이렇게 얘기하시고 그 다음에 한덕수 총리는 괴담이다, 사법 처리하겠다. 이거 괴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 사법 당국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이렇게까지 말씀을 하세요. 지나친 우려고 괴담이고 조금 더 나가면 사법 처리할 거야 이렇게 읽히는데 이렇게 대응해도 국민의힘 괜찮습니까? 정부여당은.


◎ 이언주 > 저는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죠. 일단 국민들의 다수 여론이 반대하는 입장이고요. 사실 그 여론을 떠나서 누가 보더라도 이런 문제에 대해서 이게 국민들한테 이로운 게 아니잖아요. 이로운 게 아니잖아요. 제 얘기는. 분명히 해로운 거잖아요. 그 해로움에 대해서 주관적 해석 차이는 있을 수 있어요. 그렇죠? 어떤 사람들은 이런 것도 괜찮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나는 나 이거 못 참겠어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일단 해롭잖아요. 그것은 다 동의할 거예요. 그 정도에 대해서는 주관적 차이가 있더라도. 그렇다면 이것을 불안하게 생각하는 국민들의 생각이나 이런 것들 즉 지극히 자연스러운 거고 이걸 가지고 지나친 우려다. 이게 지나친 우려다 그러면 정부가 필요가 없죠. 국가가 왜, 저는 이 부분에서 국가의 어떤 존재 의의, 이런 것들을 생각하게 돼요. 국가가 왜 필요한가. 국민들을 보호하고 우리가 그렇게 그걸 위해서 세금을 내는 거고요. 그래서 국민들의 의사를 대변해주고 특히 대외적인 관계에서 다른 나라가 우리 국민들의 어떤 불안한 요소들, 그 다음에 어떤 위해를 끼칠 수 있는 그것이 크든 작든 간에 이런 것들이 있었을 때 그 어떤 울타리 속에서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 국가가 발생한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렇게 할 거면 국가가 필요 없죠. 국민들이 알아서 걱정할 사람하고 안 할 사람 안 하고 하면 되는 거죠. 그것도 특별히 이게 지나친 우려다. 거기 더 나아가서 저는 괴담이다.


◎ 진행자 > 사법처리.


◎ 이언주 > 사법처리하겠다, 협박하는 거 아닙니까? 협박공갈 하는 거잖아요. 저는 아주 분노해요. 어떻게 얘기하냐, 국무총리 그 사람 자격이 없어요. 빨리 이 사람은 정말 해임해야 돼요. 그런데 이분이 저는 더 화가 나는 게 젊은 사람들은 진짜 화날 것 같아요. 이분이 이미 죄송한 얘기인데 사실만큼 사시지 않았습니까? 그렇죠? 어떻게 보면 자기 말대로 오염수 진짜 1리터가 아니라 실컷 마셔도 그 결과가 나타날 때까지 사실지 모르겠어요. 죄송한 얘기인데. 그런데 앞날이 창창한 우리 아이들이나 우리 젊은이들, 가임기에 있는 사람들 특히 임산부라든가 우리 아기들은 어떻게 하라는 거예요. 그것이 나중에 어떤 문제로 일어났을 때 이걸 누가 국민들이 다 개개인이 그 인과관계를 입증하고 이래야 합니까? 그렇게 고군분투해야 합니까? 제가 예전에 가습기살균제 그 사건을 제가 국회에 있을 때 제가 처음 시작해서 법안도 내고 했었거든요. 제가 정말 눈물이 나던데, 그걸 제가 공부를 막 하고 전문가들 해서 그 메커니즘이나 이런 것도 많이 밝혀내고 했었는데요. 그때도 비슷했어요. 처음에 초반에 보면 막 이걸 오히려 그게 무슨 괴담인 것처럼, 그런데 나중에 다 밝혀졌잖아요.


◎ 진행자 > 그렇죠.


◎ 이언주 > 그런데 그것보다 이건 더 명확한 거 아닙니까. 그리고 훨씬 더 광범위한 피해, 그건 어쨌든 내가 살균제를 사가지고 우리 집에서 일어난 일이라면 이거는


◎ 진행자 >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 이언주 >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바다가 다 그렇게 되고 우리가 해산물 안 먹습니까? 어떻게 해야 되나요? 저는 이런 국제적 민폐가 어디 있냐. 국제적 민폐죠.


◎ 진행자 > 굉장히 격해지셔가지고 살만큼 살았다 등의 표현은 조금 과했습니다. 사회자가 대신 사과드리겠습니다.


◎ 이언주 > 네, 아니 뭐 제가 얘기하는 건 그런 연령대의 분이 이 얘기 함부로 하시면 안 된다는 겁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 이언주 > 정말 젊은 사람들, 어린 아이들을 생각해야 돼요.


◎ 진행자 > 소위 보수의 원로 내지는 책사라고 하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같은 경우 오염수 관련해서 정치적 파장이 너무너무 클 거다. 하반기에 실제로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 굉장히 걱정하시더라고요. 근데 그런 게 대체로 예상이 되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여당이 이런 태도를 취하는 이유가 어떤 이유 때문에 이럴까요?


◎ 이언주 > 너무 쉽게 생각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자꾸 이거를 미국산 쇠고기하고 비교하던데요. 미국산 쇠고기는 하다못해 안 사 먹을 수도 있는 거잖아요. 우리가 선택할 수가 있잖아요. 그래도 위험성에 대해서 얘기가 있었지만 그때는 여러 가지가 있었다고 보는데 어쨌든 지금은 이건 저는 굉장히 불의의 어떤 공격을 받는 느낌, 그런 느낌이에요. 불가항력인데 이 불가항력이 엄청난 공격으로 느껴지는 거죠. 그리고 일본이 이 문제에 대해서 조치를 다른 대안이 없냐라고 하면 어쨌든 반감기라는 게 있기 때문에 이건 결국 시간이 약이거든요. 세월이 약이에요. 방사능은. 그래서 그 기간 동안 조금 더 보완할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왜 지금? 어떤 느낌에서 저는 이런 생각도 들어요. 가장 큰 이해관계자, 가장 옆에 있는 그래도 크기가 있는 나라 이게 우리나라잖아요. 그런데 대한민국에서 마침 이 문제에 대해서 양해를 대한민국 정부가 해줄 것 같다.


◎ 진행자 > 기회는 지금이다.


◎ 이언주 > 지금 안 하면 안 되겠다. 정부가 바뀌거나 또는 정부의 생각이 달라지면 안 되니까 지금 뭔가 우호적일 때 이걸 해치우자 이런 느낌 받아요. 그러면 우리는 대통령이 스스로도 그렇게 말씀하셨지만 우리는 굉장히 먼저 우리가 물잔에 물을 채우면 반잔을 채우면 저쪽이 나중에 채울 거다라는 어떤 우호적인 어떤 기대를 가지고 이렇게 했는데 돌아오는 것은 이건가? 굉장히 저는 사실 불쾌해요. 그리고 이 문제는 우리가 일본하고의 외교관계나 이런 것들을 떠나서 이게 서로 미국이라 하더라도 이런 게 있으면 우리는 반대해야 되는 거예요. 그죠?


◎ 진행자 > 그렇죠. 이동관 특보 지명 예정자 정도로 얘기해야 될 것 같아요.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명 예정자 라고 얘기해야 될 것 같은데, 계속해서 학폭과 관련해서도 이런저런 입장문에 반하는. 뭐 이동관 특보의 입장문이 조금 이게 사실이 아닌 것들이 있는 거 아니야라는 언론의 추가 취재들이 지금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문제가 된 발언은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CBS 라디오에서 지금 야당이 다수인 상황에서 합리적 일반적 상식적인 사람이 방통위원장으로 가기는 어렵다. 언론계 일부에서 반대하기 때문에 오히려 이동관 특보 같은 사람이 가야 한다, 이거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됩니까?


◎ 이언주 > 진짜 그렇게 얘기하셨나요?


◎ 진행자 > 아까 목소리 직접 들었어요. 이렇게 얘기하셨어요.


◎ 이언주 > 너무 놀라워. 어떻게 해석해야 될지 모르겠는데 저도 지금 처음 들어가서 깜짝 놀랐어요.


◎ 진행자 > 김현정 뉴스쇼에 출연하셔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 이언주 > 합리적 상식적인 사람이 위원장으로 가면 안 된다? 그러면 일단 여기서 보면 이런 취지로 말씀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보이죠. 그래서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 뭐라고 해야 되죠?


◎ 진행자 > 그냥 이동관 특보라고 하시죠.


◎ 이언주 > 이동관 특보가 그런 합리적 상식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얘기고.


◎ 진행자 > 그래서 적임자다.


◎ 이언주 > 아니라는 얘기고 또 방통위원장은 그런 사람이 가면 안 된다는 것이고 합리적 상식적인 사람이. 그러면 비상식적이고 불합리한 사람이 가야 된다라는 것인데 무슨 생각을 하는 거예요? 저는 이거 국민들이 정말 듣고 나면 아주, 얼마 전에 진짜 아주 전문 식견이 있는 정말 보수 인사 한 분을 제가 만났는데 이분이 그러시더라고요. 너무 국민들을 바보로 취급하는 거 아니냐. 너무 심한 거 아니냐. 왜 이렇게 말을 함부로 하고 지금 이거 아니에요? 그런데 얘기를 국민 앞에서 하는 거예요, 그리고 이 얘기를 많은 수많은 언론인들 앞에서 하는 거예요, 그리고 이건 모욕적인 거 아닙니까.


◎ 진행자 > 뉴스쇼가 아니고 한판승부였네요. CBS 한판승부. 어제 저녁에 방송하고 오늘 언론에 이렇게 쭉 보도가 됐습니다.


◎ 이언주 > 이런 모욕적인 말을 듣고도 언론인들은 괜찮으신 건가요?


◎ 진행자 > 언론 노조나 또 방송협회라든지 이런 쪽에서 오늘 계속 의견을 내시던데 이런 저런 의견을 내시긴 하는데.


◎ 이언주 > 저는 이것이 어떤 진영의 문제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저는 계속 문제의식을 느끼는 게 언론에서도 어떤 정파성이 갈수록 강화돼 가면서 결국은 우리 국민들이 볼 때 그래서 정권이 교체가 됐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정권을 잡으셨어요. 국민의힘이. 그렇다면

과거 정권에 대해서 그렇게 비판하잖아요. 그러면 그 과거 정권에서 뭔가 아쉬웠던 부분들, 못마땅했던 부분들 그중에서 정파성도 저는 있었을 거라고 보고요. 그러면 그런 것들에 대해서 우리가 비판을 한 만큼 더 잘해야 되잖아요. 우리는 그러지 말아야지. 그게 그렇게 해서 우리는 그러지 않겠습니다 하고 정권 잡은 거 아닌가요? 그런데 우리는 한 술 더 떠야지 더 고약하게 더 지독하게 해야지, 이건 정말 나라가 망국적인 상황으로 가는 것 같아요. 이게 정치라는 게 의미가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 진행자 > 정치적 가치체계나 가치나 신념 또 정책이 달라서 토론을 하거나 그건 괜찮은데


◎ 이언주 > 그건 차라리 저는 그런 모습 정말 보고 싶어요.


◎ 진행자 > 혹시 시스템 자체를 해킹하는 위기에 처한 게 아니냐, 지금 계속 말씀하시는 게 시스템 자체를


◎ 이언주 > 무너지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무너뜨리는 것 같다. 그런 평가하는 것 같아요.


◎ 이언주 > 국가시스템이 있는가. 경찰의 역할, 경찰의 지휘체계 이런 것도 이상해져 가는 것 같고요. 검찰도 마찬가지고 수사도 마찬가지고 모든 것이 어떤 정쟁의 수단으로만 이용되는 것 같고 심지어 외교도, 외교도 완전히 정쟁의 수단화돼서 어떻게 돼 가는 것 같냐면 저는 마치 흡사 구한말에 청일전쟁 러일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어떤 외교노선을 가지고 우리가 외교에 대해서 정도 차이는 있을 수 있어요. 민주당 같은 경우에 좀 더 중국하고 더 인맥이 많을 수도 있고요. 조금 더 이런 것은 있을 수도 있고 그런데 저는 오히려 그런 것들을 우리가 전략적으로 잘 활용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렇죠. 왼손 쓸 때랑 오른손 쓸 때를 구분 하면 돼요.


◎ 이언주 > 그래서 예를 들어서 국힘 쪽에서는 기존의 보수세력 쪽에서는 미국하고의 관계를 더 돈독히 하면서 또 민주당이 야당을 잘 활용해서 특사로도 보내고 하면서 중국하고 관계가 단절돼 있을 때 민주당의 인맥을 잘 활용해가지고 우리나라를 위한 여러 얘기들을 전달하게 하고 말이죠. 대통령이 중간에서 그런 것들을 조정하면서 서로 양해를 구하고 서로 뭔가 그랜드플랜, 대한민국을 위한 미래에 대한 얘기를 하고요. 이렇게 할 수 없나요? 그런데 왜 우리가 정말 국권을 잃었던 상실했던 그때 1900년대 초반에 이 상황이 반복되나, 더 나아가서 명청교체기 그 다음에 임진왜란 때 보면 일본이 쳐들어올 거야 안 들어올 거야라고 막 싸우다가 끝났잖아요.


◎ 진행자 > 국내 정치하다가 그렇게 끝나버렸죠.


◎ 이언주 > 그런데 생각을 해보세요. 설사 안 쳐들어와도 쳐들어올 가능성이 조금 있다고 하면 일단 대비하는 게 저는 후쿠시마도 마찬가지라고 봐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벌써 시간이 다 됐습니다. 지금까지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언주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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