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책은 우리의 친구…우리 책 세계시장 선도에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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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14일 "우리의 도서가 전 세계에 더 많이 알려지고 세계 출판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년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전세계는 이미 독특한 한국의 스토리를 담고 있는 우리 도서에 주목하고 있다"며 "전세계 독자들을 매료시킨 우리 작가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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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14일 "우리의 도서가 전 세계에 더 많이 알려지고 세계 출판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년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전세계는 이미 독특한 한국의 스토리를 담고 있는 우리 도서에 주목하고 있다"며 "전세계 독자들을 매료시킨 우리 작가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문화의 힘은 참으로 위대하다. 그리고 더욱이 책의 힘은 그 위대함의 바탕이 돼 준다"며 "책 한 장이 넘어갈 때 우리의 상상력과 생각은 무한대로 커지고 그 생각은 내 삶을 움직이는 힘의 근원이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노란 종이의 촉감과 내용은 우리의 체취와 어우러져 개인 인생의 기록으로 남는다"며 "따라서 책은 우리의 일부처럼 같이 성장하고 함께 익어가며, 기다림과 사유의 시간을 함께 하는 우리의 친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의 인공지능 환경이 결코 책을 대체할 수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서울국제도서전은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라는 주제로 오는 18일까지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주빈국으로 아랍에미리트(UAE)가 참가했다. 김 여사는 지난 1월 윤 대통령 UAE 순방 당시 알 키아비 문화청년부 장관 등과 만나 국제도서전을 통한 양국 출판 문화산업의 협력 확대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김 여사는 "우정과 친교의 의미로 이번 국제도서전에 UAE가 주빈국으로 참가해주신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해 도서전을 계기로 양국간 출판 교류 협력은 물론 문화예술과 경제협력까지 우리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세이카 보두르 알-카시미 샤르자 도서청 회장은 "UAE 회원국은 한국의 놀라운 문화적 변화에 감탄하고 있다"며 "한국은 유산을 활용해 전세계를 사로잡고 사회적 경제적 진보의 원동력이 되는, 성공적인 씨앗을 만들었고 우리는 그것을 한국에서 공유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술의 힘을 활용하는 동시에 창의성이 도서산업의 축으로 남도록 하는 문제에 대해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김 여사는 이날 개막식 참석에 앞서 UAE의 사르자 주빈국관을 방문했다. 김 여사는 보두르 회장과 함께 책을 둘러보며 "서울국제도서전이 양국간 문화교류의 물꼬를 트는 중요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측은 11월 사르자국제도서전에 우리나라가 주빈국으로 참여하는 교류가 이어지도록 하자고 뜻을 모았다.
김 여사는 이어 도서전 주제전시를 담은 작가 15명의 한정판 기획도서 '비인간 NONHUMAN 非人間' 등이 전시된 SIBF관을 둘러봤으며, 독립출판물과 아트북이 전시된 책마을을 찾아 중소출판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책과 굿즈 등을 구매하기도 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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