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을 사고 팝니다”…역대 최대 규모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열려

안서연 2023. 6. 1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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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해마다 제주에서 공연을 사고, 파는 아트마켓이 열린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올해로 16번째를 맞는 아트페스티벌 현장을 안서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잔잔한 선율에 맞춰 백조가 아름다운 날갯짓을 하고, 왕자의 품에 안겨 아련한 사랑을 표현합니다.

이들을 둘러싼 여섯 백조의 군무가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올해로 16번째를 맞은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에서 문화예술 관계자들에게 직접 작품을 선보이는 겁니다.

[임정미/청미르발레단 단장 : "전국을 다 다니기가 사실은 많이 힘들었거든요. 많은 분을 만나고 저희 발레단 소개도 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쁘기도 하고 한편으로 편하기도 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됐던 공연계에 숨통이 트이면서 참여한 예술 단체만 3백여 곳, 문예회관 등 관련 기관도 2백 곳 넘게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공연을 발굴하는 기관들에도 절호의 기회입니다.

[박지윤/대구오페라하우스 주임 : "이렇게 많은 다양한 문화예술단체들이 있는 줄 몰랐고요. 이렇게 직접 만나서 얘기를 듣고 그런 단체들을 저희가 같이 초청해서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됐습니다.)"]

'개척'을 주제로 내건 이번 행사에는 해외 예술단체도 참석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승정/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회장 : "많은 예술 단체나 문예회관에서 직접 제작한 작품들이 해외에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해마다 열리는 아트페스티벌로 제주가 문화예술의 섬으로 한 발짝 더 도약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한창희

안서연 기자 (asy01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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