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비리 혐의 경북대 음악학과 교수 3명 영장 기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계는 14일 교수 채용 과정에서 비리를 저지를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경북대 음악학과 A 교수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대구지법 박광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두 교수에 대해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려우며, 부정 채용에 중대한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에 비춰 피의자를 구속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대구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계는 14일 교수 채용 과정에서 비리를 저지를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경북대 음악학과 A 교수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대구지법 박광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두 교수에 대해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려우며, 부정 채용에 중대한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에 비춰 피의자를 구속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채용된 혐의를 받는 B 교수에 대해서는 "사실관계에 비춰 피의자에 대한 구속은 지나치게 가혹하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A 교수 등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특정인에게 점수를 몰아주고 타 지원자에게는 최하점을 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8월 경북대 측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았으며, 수사 대상자 중 혐의 사실이 중한 교수 3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북대에서는 지난 2021년에도 국악학과 교수 채용 비리 사실이 드러나며 현직 교수 3명과 정년퇴임을 한 전직 교수 1명이 법정에 서기도 했다.
장성철 대구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계장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unhyu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실종자 수색지원 영동군 공무원 자택서 숨진 채 발견 | 연합뉴스
- 봉화서 초복날 오리고기 먹은 60∼70대 중태…"식중독 등 의심" | 연합뉴스
- '쯔양 협박' 유튜버 사건 수원지검으로…"신속·엄정 수사"(종합) | 연합뉴스
- 전 직장 동료 성폭행 후 도주한 50대, 숨진 채 발견돼 | 연합뉴스
- '범죄도시 분장팀장' 조은혜, 휠체어펜싱 선수로 패럴림픽 출전 | 연합뉴스
- 개그맨, 음주운전 사고…가드레일 들이받고 차량 전복(종합) | 연합뉴스
- 검찰 '셀프 출석' 유튜버 구제역 "사이버 렉카라 생각 안해" | 연합뉴스
- 쏘스뮤직, '연습생 방치' 등 주장 민희진에 5억원 손배소 | 연합뉴스
- '아파트 화단 7천500만원' 주인은 80대…돈 둔 배경은 오리무중(종합) | 연합뉴스
- [영상] "우리 아이도 맞았다"…'5살 의식불명' 태권도 관장, 추가 피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