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맥케그니 싸이티바 부회장 "송도공장 2024년 가동···제조품목 검토 중"

보스턴=이재명 기자 2023. 6. 1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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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티바는 보스턴에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소모품과 설비 제조시설과 함께 글로벌 3대 축인 백오피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매사추세츠주의 과감한 바이오 투자를 보고 2012년에 마케팅·재무·인사·영업 등 업무를 기존 뉴저지에서 보스턴으로 옮기며 폭발적인 바이오클러스터 성장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코너 맥케그니(사진) 싸이티바 글로벌 전략마케팅 총괄 본부장(부회장)은 최근 막을 내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 행사장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정부의 정책적 투자"를 바이오클러스터 성장의 첫 번째 핵심 요소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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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기업들 집결한 송도클러스터
'한국판 보스턴' 성장 가능성 충분
정부 정책적 투자가 성공 핵심 요소
차세대 인력 양성에 적극 기여할 것
[서울경제]

"싸이티바는 보스턴에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소모품과 설비 제조시설과 함께 글로벌 3대 축인 백오피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매사추세츠주의 과감한 바이오 투자를 보고 2012년에 마케팅·재무·인사·영업 등 업무를 기존 뉴저지에서 보스턴으로 옮기며 폭발적인 바이오클러스터 성장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코너 맥케그니(사진) 싸이티바 글로벌 전략마케팅 총괄 본부장(부회장)은 최근 막을 내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 행사장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정부의 정책적 투자"를 바이오클러스터 성장의 첫 번째 핵심 요소로 꼽았다. 맥케그니 부회장은 "보스턴의 급부상은 의약품 산업이 케미칼(화학제제)에서 바이오(생물학제제)로 패러다임 전환을 뜻했다"며 "대학·연구소의 기술을 기반으로 정부의 투자가 기업들을 클러스터로 불러들였고 그렇게 생태계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전세계 40여 개국에 진출한 싸이티바 그룹의 마케팅을 총괄하는 매케그니 부회장은 곧바로 한국의 송도가 보스턴의 전철을 밟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송도는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과 같은 유망 바이오기업들이 모여들고 있다"며 "보스턴과 같은 바이오클러스터 요건을 갖추고 있어, 싸이티바도 송도에서 벌어지는 혁신적인 규제, 학술적 연구, 정부의 투자, 인재 육성 등의 조합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싸이티바는 한국을 글로벌 3대 시장 중 하나로 꼽고 싸이티바 코리아를 통해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폴 코퍼레이션의 생명과학 부문을 합병하면서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매케그니 부회장은 "싸이티바 고객의 30%를 차지하는 위탁개발생산(CDMO)기업 고객은 물론, 대학 연구기관과 소규모 기업, 정부 기관 등이 나머지를 구성하는 분야에서 전문적인 장비와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바이오 인력 부족은 한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의 도전 과제이니만큼, 장기간 바이오 공정 트레이닝 노하우를 보유한 싸티니바가 차세대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싸이티바는 2016년 일찍이 송도에 APAC 패스트트랙 센터를 설립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호주, 일본, 동남아 지역 바이오 기업을 모아 바이오 의약품 연구부터 생산까지 전 공정에 대한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싸이티바는 서울대·인하대·한국마이스터고 등과 산학협력 맺고 있다. 매케그니 부회장은 "한국은 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바탕으로 좋은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한 가운데, 가장 필요로 보이는 핵심 분야 중 하나가 인재 양성"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송도 세포 배양백 생산시설도 621억 원을 투입해 2024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케그니 부회장은 "구체적인 제조 품목 검토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현황을 소개했다.

매케그니 부회장은 앤데믹 후 첫 바이오USA 현장에서 싸이티바의 생태계 활성화 역할에 더욱 주목했다. 그는 "엔데믹과 함께 미국은 물론 전세계 바이오 산업은 자금 조달 관점에서 큰 도전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싸이티바는 모회사인 다나허 그룹과 함께 벤처캐피탈(VC) 투자를 포함해 다양한 바이오기업과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을 맺으며 산업을 지원하고, 신기술 확보와 공급망 확대를 위한 투자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스턴=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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