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대통령 "러 전술핵 받았다…히로시마보다 3배 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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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대통령이 러시아로부터 전술핵무기를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러시아 국영TV 채널 로시야1과 인터뷰한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3월 벨라루스에 전술핵무기를 배치할 것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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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대통령이 러시아로부터 전술핵무기를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러시아 국영TV 채널 로시야1과 인터뷰한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가 국외에 전술핵무기를 배치한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우리는 러시아로부터 받은 미사일과 (핵)폭탄을 갖고 있다"며 "이 폭탄들은 히로시마나 나가사키에 투하된 핵폭탄보다 3배 더 강력하다"고 밝혔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벨라루스엔 소련 시대에 남겨진 수많은 핵 저장 시설이 있고 그 중 5~6개를 복구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날 별개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이 준비됐다"며 "우리는 수일 안에 우리가 요구한 것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전술핵 무기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단 한 명의 외국 군인도 다시는 벨라루스 영토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무기를 사용하기로 결정해야 하는 것은 신이 허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우리에 대한 침략이 발생하면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루카셴코 대통령은 "며칠 내에 벨라루스 영토에 (핵무기가) 물리적으로 배치될 것이며, 필요할 경우 장거리 미사일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벨라루스는) 갖추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3월 벨라루스에 전술핵무기를 배치할 것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지난 9일에는 루카셴코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7월 7~8일 핵무기 저장 시설 건설이 완료되면 즉시 벨라루스에 핵무기 배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최우방 국가로 꼽히는 벨라루스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인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폴란드 3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벨라루스는 옛 소련의 공화국이던 시절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과 함께 상당수의 옛 소련 핵무기를 배치한 국가다. 하지만 핵무기들은 1991년 옛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로 철수됐다.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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