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바우어, 새로운 성폭행 의혹 급부상...日 요코하마 "영향 없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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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 트레버 바우어(32·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또 다른 성폭행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미국 매체 'USA 투데이'는 14일(한국 시간) "바우어가 2020년 말 애리조나에서 또 다른 여성으로부터 성폭행과 목을 조른 혐의로 고소당했다"며 "이 여성은 바우어가 자신을 강간하고 임신시켰으며 스테이크용 칼을 목에 들이댔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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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악동' 트레버 바우어(32·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또 다른 성폭행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미국 매체 'USA 투데이'는 14일(한국 시간) "바우어가 2020년 말 애리조나에서 또 다른 여성으로부터 성폭행과 목을 조른 혐의로 고소당했다"며 "이 여성은 바우어가 자신을 강간하고 임신시켰으며 스테이크용 칼을 목에 들이댔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바우어는 앞서 이미 한 번 성폭행 혐의로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LA 다저스 시절이었던 2021년 6월 샌디에이고에 거주하는 한 여성을 성폭행 혐의가 수면 위로 떠올랐고 바우어는 MLB 사무국의 행정휴직 처분과 함께 경찰에 소환됐다. 당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찰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관련 혐의 2건에 대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MLB)사무국은 자체 조사 끝에 지난해 4월 바우어에게 32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고, 이후 바우어는 항소 끝에 지난해 12월 출전 정지 징계를 194경기로 감면받았다.
이 사건으로 인해 다저스는 바우어를 팀에서 내보냈고 다른 MLB 구단들도 이미 여러 차례 문제를 일으킨 그를 외면했다. 결국 바우어는 일본프로야구(NPB)로 눈을 돌렸고, 지난 3월 14일 요코하마와 1년 4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일본 매체 '주니치스포츠'에 따르면 요코하마 구단은 바우어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새로운 소송 소식으로 보도되고 있지만, 계약 전 공유된 내용과 동일하다. 과거 정보가 뉴스에 보도된 것으로 계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애리조나 여성은 지난해 12월 바우어에게 민사 소송을 제기했으며, 370만 달러(약 47억 원)의 배상금과 함께 "바우어가 동의 없이 성적으로 모욕하고 학대한 모든 여성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바우어의 법률팀은 "바우어를 괴롭히고 갈취하려는 또 다른 시도"라며 해당 여성을 사기 등의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사진=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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