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이 대만에 김을 수출한다?...글로벌 상사로 거듭난 이 회사
美·日 인기 와인과 하이볼 단독 소싱도
14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에 대만에 도시락용 김 2만5,000개, 하와이에 세븐셀렉트 초코계란과자 1만5000개를 수출했다. 2015년 말레이시아에 과자와 김을 보낸 것을 시작으로 수출을 꾸준히 진행 중인데 현재까지 60회에 걸쳐 40여 개 상품, 20만 박스를 해외로 보냈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BTS핸드드립커피’를 하와이 세븐일레븐에 수출해 현지 팬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처럼 세븐일레븐은 전 세계에 펼쳐져있는 세븐일레븐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우수 상품을 수출하고 해외 인기 상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등 글로벌 상사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높아진 하이볼 인기를 반영해 오는 15일부터는 하이볼을 애호하는 일본 편의점에서 상당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스카치위스키하이볼’ 2종도 단독 소싱 판매한다. ‘스카치위스키하이볼’은 일본 세븐일레븐에서 현재 판매하고 있다. 위스키 원액에 다른 첨가물 없이 오직 탄산수만을 섞어 하이볼의 기본적인 맛을 충실하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1일부터는 미국 세븐일레븐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와인 ‘베어풋’ 2종도 판매한다. 베어풋은 현지에서 10년간 2000회 이상 수상이력이 있는 유명 와인이다. 세븐일레븐은 2021년부터 미국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한 와인 ‘트로이목마’ 3종을 직접 들여왔다. 이 와인은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20만 병을 넘어섰다.
세븐일레븐은 여느 국내 편의점보다 해외 상권 정보 습득이 빠른 것을 회사의 핵심 강점으로 내세웠다.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 세븐일레븐 패밀리십으로 각국 편의점 소비 트렌드나 인기 상품에 대한 정보 교류와 교섭이 활발하다”며 “이를 통해 파트너사의 우수상품 수출 채널을 확대하고 해외 인기 상품 직소싱도 수월한 것이 세븐일레븐만의 차별성”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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