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서비스 로봇 사업 힌트, 日서 찾는다

구자윤 2023. 6. 1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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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직원들이 글로벌 로봇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일본 도쿄를 방문해 서비스 로봇 사업 벤치마킹에 나섰다.

14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자체 기준을 통해 선발한 18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우수사원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직원들이 로봇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는 일본 내 다양한 장소를 방문해 기업들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자사의 신사업 인사이트를 발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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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우수사원 해외연수 재개
우수사원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일본 도쿄 페퍼 팔러 카페에서 서비스 로봇 이용을 체험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직원들이 글로벌 로봇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일본 도쿄를 방문해 서비스 로봇 사업 벤치마킹에 나섰다.

14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자체 기준을 통해 선발한 18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우수사원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2017년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부터 중단했다가 올해 재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사업부 직원들이 각기 다른 시각으로 선진 기술을 도입한 일본 문화를 체험하고 견문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LG유플러스는 직원들이 로봇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는 일본 내 다양한 장소를 방문해 기업들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자사의 신사업 인사이트를 발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수에 참여한 직원들은 일본 통신 기업 소프트뱅크 자회사 소프트로보틱스가 운영하는 페퍼 팔러 카페와 의료에서 로보틱스까지 각종 혁신기업이 모여 활발한 협업을 전개하는 하네다 이노베이션 시티 등을 방문해 생생한 서비스 현장을 확인했다.

직원들은 페퍼 팔러 카페를 방문해 서비스 로봇이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을 직접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페퍼 팔러에서는 '페퍼'라는 이름의 로봇들이 카메라와 스피커로 손님의 얼굴과 음성을 인식하고 메뉴를 추천해준다. 또 주문한 음식을 고객 자리까지 운반하는 '서비'와 자동 운전 기술을 활용해 살균 청소를 하는 '위즈'라는 로봇도 고객을 맞이한다. 페퍼는 AI가 탑재된 로봇으로 사용자의 감정을 감지해 반응하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페퍼에는 AI를 이용해 고객 연령 등 정보를 파악해 메뉴를 추천해주는 기능도 탑재됐다.

또 하네다 이노베이션 시티를 방문해 의료에서 로보틱스까지 혁신 기업이 모여 활발한 협업을 전개하고 있는 모습을 살펴봤다. 하네다 이노베이션 시티는 운전사가 없는 자율주행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버스는 카메라를 탑재해 장애물을 감지할 수 있고 특정 경로를 따라 이동하는 방식으로 움직인다. 일본 도쿄는 지난 4월부터 특정 지역과 환경에서 고성능 GPS와 몇 개의 센서로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자율 운전 버스의 '레벨4 주행'을 허용한 바 있다. 하네다 이노베이션 시티도 이런 변화에 발맞춰 자율주행 버스를 도입했다.

LG유플러스는 우수사원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3년 만에 재개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많은 직원들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연수에 참여한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1팀 이정훈 책임은 "해외에 나와 생각을 정리하며 기술 발전을 눈으로 확인하니 일본 내에서 고객 경험 혁신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현업에 돌아가 어떤 방식으로 적용할 지 인사이트를 발굴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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