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건 꽂은 채 출발한 차량...반대편 운전자는 '날벼락' [제보영상]

안용준 2023. 6. 1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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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오전 11시경, A 씨는 인천에 있는 셀프 주유소에 들렸다가 크게 다칠 뻔했습니다.

한 여성이 주유건을 차량에 꽂은 채 그대로 출발했고, 맞은편에서 결제 중이던 A 씨를 향해 묵직한 주유건이 날아왔습니다. 한동안 고통을 호소하며 일어나지 못한 A 씨.

A 씨는 YTN과의 통화에서 "날아오는 주유건을 막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정밀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의사에게 영상을 보여줬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하냐'며 놀라더라"고 전했습니다.

주유소에 있던 직원과 손님들이 달려가 여성의 차를 멈춰 세운 뒤 경위를 물었더니, 해당 여성은 "죄송하다"면서 "정신이 없어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진 내용 중 '주유소 측에서 해당 여성에게 3천만 원의 피해보상을 청구했다'는 부분에 대해 A 씨는 "다소 와전된 것 같다"며 "주유소 측이 주유기 센서 이상 및 주유건 파손으로 해당 주유기 운용을 하지 못 하고 있다고 들었다. 이에 대한 보험 처리가 진행 중인 걸로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A 씨는 "만일 주유기가 넘어졌으면 대형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 운전자들은 항상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셀프 주유소 사용이 어려우면 유인 주유소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고 전했습니다.

[영상 : 피해자 A 씨 제공]

YTN 안용준 (dragon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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