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너핸 PGA 커미셔너, 건강상 이유로 직무 이탈

[크롬웰(미 코네티컷주)=AP/뉴시스]미 프로골프(PGA) 투어의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가 22일 미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이랜드에서 열린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골프대회 시작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이날 8개 정규시즌 대회의 상금이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몇몇 유명 골퍼들이 논란이 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후원의 LIV 골프 시리즈 참가를 위해 PGA 투어를 떠나고 있는데 따른 대응이다. 2022.6.23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제이 모너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미셔너가 건강상 이유로 병가를 냈다.

PGA 투어는 14일(한국시간) 모너핸이 직무를 수행하기 어려워 최고운영책임자 론 프라이스와 수석 부사장 타일러 데니스가 함께 커미셔너 직무대행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모너핸의 구체적인 상태, 병가 기간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커미셔너가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만 전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사우디아리비아 국부 펀드(PIF)로 운영되는 LIV 골프는 최근 전격 합병이 성사됐다. 이 중심에는 모너핸이 있었다.

이에 선수들은 모너핸이 PIF에 PGA 투어를 팔아넘겼다는 맹비난을 했다.

LIV 골프의 거액 제안을 거부하고 PGA 투어에 남았던 일부 선수들은 모너핸을 '위선자'라고 비난하며 그의 퇴임을 요구하기도 했다. 궁지에 몰린 모너핸의 사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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