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벨라루스에 전술핵 배치 시작… "히로시마 폭탄보다 3배 강력"

김태욱 기자 2023. 6. 1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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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친러' 국가인 벨라루스에 전술핵 무기 배치를 시작했다.

루카센코 대통령은 전날 "며칠 내로 러시아 전술핵 무기가 우리 영토에 들어올 것"이라며 "전술핵 무기 배치 관련 준비는 완료됐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지난 3월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벨라루스 국민에게 유일한 위협은 루카센코 대통령과 러시아"라며 전술핵 무기 배치 결정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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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벨라루스에 전술핵 무기 배치를 시작했다고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각) 밝혔다. 사진은 루카센코 대통령. /사진=로이터
러시아가 '친러' 국가인 벨라루스에 전술핵 무기 배치를 시작했다.

14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로부터 핵무기를 제공받았다"며 "핵무기는 히로시마에 투여된 폭탄보다 3배 이상 강력하다"고 말했다.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가 외부로 전술 핵무기를 배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루카센코 대통령은 전술핵 무기 배치를 예고했다. 루카센코 대통령은 전날 "며칠 내로 러시아 전술핵 무기가 우리 영토에 들어올 것"이라며 "전술핵 무기 배치 관련 준비는 완료됐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지난 3월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망명 중인 벨라루스 야권 지도자 스뱌틀라나 치하노우스카야는 지난 13일 트위터를 통해 "독재자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루카센코 대통령)은 벨라루스를 다시 핵보유국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벨라루스 국민에게 유일한 위협은 루카센코 대통령과 러시아"라며 전술핵 무기 배치 결정을 비판했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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