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SD 내야의 엘리트, 무서운 재능” 올스타? 이미 498억원 가치 ‘입증’

2023. 6. 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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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은 내야에서 엘리트가 되고 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국내 팬들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김하성이 올해 내셔널라그 2루수 올스타 팬투표 9위에 올랐다는 내용이다. 빅리그 3년차의 김하성은 전문가들로부터 내셔널리그 최고의 중앙수비수이자 멀티맨으로 인정받는다. 그러나 팬심과 전문가들의 괴리가 컸다.

1위를 달리는 루이스 아라레즈(마이애미 말린스)와는 약 42만표 차이가 난다. 이걸 극복하지 못한다는 법은 없지만, 김하성이 현실적으로 팬 투표로 올스타전에 입성하는 건 어려워 보인다. 아라레즈는 4할에 도전하며 현지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타자. 역시 팬심은 수비보다 공격이다. 눈에 띄고 화려하기 때문이다.

김하성으로선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나갈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사실 올스타전보다 더 중요한 건 결국 몸값이다. 4+1년 3900만달러 계약이 혜자계약이라고 느끼게 하는 순간, 김하성은 30대 초반에 돈방석에 앉을 가능성이 크다. 샌디에이고로부터 장기계약을 받을 수도 있고, FA 시장에서 좋은 조건에 계약할 수도 있다. 28세의 김하성은 여전히 최전성기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샌디에이고 팬 네이션 인사이드 더 파드레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최근 샌디에이고의 사정이 좋아졌다. 타티스는 외야에서 편안해지기 위해 많은 경기를 치렀고, 소토는 타석에서의 생산력을 강화했고, 김하성은 내야에서 엘리트가 되고 있다”라고 했다.

디 어슬래틱의 브리타니 지롤리는 “샌디에이고는 타티스와 잰더 보가츠를 포함해 공격력 중심의 팀이다. 이 팀은 더워지면 더 무서운 재능을 갖게 될 것이다. 여전히 0.391의 팀 장타율로 5할 승률 아래에서 허우적거리는 걸 보는 것이 미친 일”이라고 했다.


인사이드 더 파드레스도 “샌디에이고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 엄청난 수준의 성숙함과 일관성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했다. 김하성도 애버리지를 조금 더 올려 2할 6~7푼대까지만 쳐주면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최소한 지금의 경기력을 유지해줘야 한다. 498억원 가치를 꾸준히 입증해야 한다.

[김하성.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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