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이재명이 만남 거부한 前 천안함장에...“힘든 시기 보내셨다”(종합)

김문관 기자 2023. 6. 14. 17: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 행사에서 최원일 전 천안함장을 만나 위로했다.

특히, 역대 정부 처음으로 대간첩작전 전사자 유족 및 제1연평해전 참전 장병이 대통령 오찬에 초청됐다.

윤 대통령 옆자리에는 천안함 최원일 전 함장이, 김건희 여사 옆 좌석에는 윤청자 여사(천안함 피격으로 전사한 故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가 자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4일 국가유공자·보훈가족 190여 명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 행사에서 최원일 전 천안함장을 만나 위로했다. 최원일 전 함장은 최근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으로부터 ‘부하들을 다 죽이고 무슨 낯짝으로’라는 부적절한 발언을 들은 바 있다. 최원일 전 함장은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남과 당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에서 참석자들을 영접하고 있다. /뉴스1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정오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190여 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는 ▲6‧25 참전유공자 ▲제1·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 참전장병 및 유가족 ▲지난 3월 인명구조 중 순직한 고(故) 성공일 소방교의 부친 성용묵씨를 비롯한 ▲18개 보훈단체장 및 모범회원 등 우리 사회에 헌신해 온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들이 초청됐다.

특히, 역대 정부 처음으로 대간첩작전 전사자 유족 및 제1연평해전 참전 장병이 대통령 오찬에 초청됐다.

오찬 헤드테이블에서는 제1·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 참전 장병 및 유가족이 대통령 부부와 오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 옆자리에는 천안함 최원일 전 함장이, 김건희 여사 옆 좌석에는 윤청자 여사(천안함 피격으로 전사한 故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가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최 전 함장에게 “힘든 시기를 보냈을 텐데 어려운 발걸음을 했다”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날 대통령 부부는 영빈관 입구에서 초청자들 한 명 한 명을 악수로 맞이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에서 참석자들을 영접하고 있다. /뉴스1

윤 대통령은 오찬사를 통해 “우리가 전쟁의 폐허를 딛고 눈부신 번영과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공산 침략에 맞서 자유를 지켜온 호국 영웅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하고, 수호하신 분들, 나라의 주인인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제대로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이 나라의 주인이고, 이 나라의 주권자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복 입은 영웅, 그리고 그 가족들이 국민으로부터 존중받고 예우받는 보훈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며 “여러분들이 바로,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을 있게 한 영웅”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오찬에서는 영웅의 제복 수여 행사도 진행됐다. 영웅의 제복은 의복형 기념품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6‧25 참전유공자 손희원, 김창석, 이하영 님의 제복 상의 단추를 채워드리고 함께 사진 촬영을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