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엔블로` 복합제 허가…당뇨치료제 시장 넓힌다

안경애 2023. 6. 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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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SGLT-2 억제 기전의 당뇨 신약 '엔블로 정'(이나보글리플로진) 출시 1달만에 복합제 허가를 받아 당뇨치료제 시장 확장에 나선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지난 13일자로 '엔블로멧 서방정 0.3/1000밀리그램'(이나보글리플로진, 메트포르민염산염)의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엔블로멧 서방정은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염산염을 조합한 복합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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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보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복합 '엔블로멧' 국내 허가
9월 제품 출시…엔블로 출시 1달 만에 제품군 확대
대웅제약이 지난달 출시한 SGLT-2 억제제 '엔블로정'. 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이 SGLT-2 억제 기전의 당뇨 신약 '엔블로 정'(이나보글리플로진) 출시 1달만에 복합제 허가를 받아 당뇨치료제 시장 확장에 나선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지난 13일자로 '엔블로멧 서방정 0.3/1000밀리그램'(이나보글리플로진, 메트포르민염산염)의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엔블로멧 서방정은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염산염을 조합한 복합제다. 한 번에 2가지 성분을 담고 있어 2가지 약을 각각 복용하는 제2형 당뇨 환자의 편의성이 높아진다. 대웅제약은 이 제품을 9월 출시할 예정이다. 엔블로 단일 성분 제품에 복합제까지 내놓으면서 보다 효과적으로 시장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당뇨치료제는 복합제 처방이 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2022 당뇨병 팩트시트'에 따르면 2가지 이상 약을 처방하는 병용 요법은 최근 10년간 지속 증가해 2019년 전체 당뇨 환자의 약 80% 수준에 달했다.

대웅제약은 복합제 제품군을 계속 늘릴 계획이다. 오는 9월 메트포르민 복합제를 먼저 출시하고, DPP-4 억제 기전의 '제미글립틴' 성분의 복합제 허가와 발매로 제품군을 강화한다. 또 더 강한 혈당 조절 효과를 위해 이나보글리플로진 메트포르민, 제미글립틴을 모두 더한 3제 복합제도 개발한다. 최근 3제 병용 임상시험도 완료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복합제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엔블로멧을 시작으로 엔블로 복합제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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