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픈 우승 상금 5억원으로 증액, 국내 골프 대회 최고 상금

2023. 6. 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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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한국의 내셔널타이틀 코오롱 한국오픈이 제65회를 맞은 올해 총상금을 지난해보다 5천만원 인상한 14억원으로 치른다.

대회 조직위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오픈의 총상금을 5천만원 늘려 14억원으로 증액했으며 이에 따라 우승상금도 5억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내 프로골프 대회에서 우승 상금이 5억원을 넘긴 것은 한국오픈이 처음이다.

한국오픈은 오는 22일부터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코오롱 한국오픈은 챔피언에 대한 예우를 매년 국내 최고로 하는 전통을 계승한다. 제60회를 맞은 2017년에 세계 최고 메이저인 디오픈 출전권 2장이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 주어지면서 챔피언을 위한 혜택이 늘었다. 최근 2021년부터 3년 사이에 우승 상금은 2억원이 올랐다. 게다가 코리안투어 5년의 출전권을 주는 국내 남녀 골프대회 중에는 가장 큰 챔피언 특전을 자랑한다.

지난해에 이어 우승 상금을 거듭 인상한 것은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도 출전 기회가 열린 오픈 대회로서 우승자에게 대회 권위에 부합하는 최고의 영예가 돌아가야 한다는 취지에서 나왔다. 이로써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동기를 부여하며, 드라마틱한 우승 경쟁으로 갤러리를 현장으로 이끌고, 골프 경기에서 한 타의 샷이 주는 흥미진진함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이다.

우승 상금을 높게 설정한 결과 최근 5번의 대회 모두 챔피언이 탄생하는 과정이 흥미진진했다.

2017년에 3홀 연장전에서 장이근과 김기환이 스릴 넘치는 우승 경쟁을 펼쳤다. 2018년에는 예선전을 경험했던 최민철이 우승했으며, 2019년과 2021년에는 태국의 신성 재즈 제인와타나논드와 호주 교포 이준석이 한 타차로 우승했다.

지난해에도 김민규와 조민규의 3홀 연장전 승부가 마지막날의 진한 감동과 골프 경기의 박진감을 생생하게 전했다. 특히 김민규는 지난 2017년 한국오픈 예선전에서 최연소로 출전권을 얻었던 선수다.

한편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치러진 한국오픈 최종 예선전에서는 김홍택과 김우현, 박형욱 등 15명이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송승회 코오롱 스포츠단 단장과 최종예선 차석 통과자 김우현(오른쪽). 사진=코오롱 한국오픈 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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