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텍, AI·자율주행용 5나노 반도체 테스트 장비 내달 가동

아이텍이 다양한 반도체 테스트 수요에 최적화된 어드반테스트사의 최신 테스트 장비 'V93K-PS5000'을 도입해 8월부터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입 예정 테스트 장비는 아이텍 기존 주력 테스트 모델 대비 고해상도 테스트 제공 장비로 고성능 컴퓨팅과 AI(인공지능), 자율주행, 확장현실(XR) 칩 등 5나노미터(nm) 이하 첨단공정의 다양한 제품에 대한 테스트가 가능하다. 아이텍은 다수의 고객들과 선제적으로 신규 도입장비와 관련된 테스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아이텍은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관련 제품 테스트를 위해 기존 공정의 설비를 증설하고 별도 시스템 레벨테스트 라인을 구축했다. 특히 번인 테스트 공정은 올해 안에 도입해 전기차 AI 관련 신규 제품 테스트 사업부문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기존사업의 내실강화를 위한 100억 규모의 설비투자와 유보율 1327%의 내부 유동성을 기반으로 신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이텍은 "복수의 첨단분야 기업들에 대한 외부 전문기관의 평가를 진행 중"이라며 "신규사업 진출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미래 먹거리를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