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 추진"
한국예탁결제원이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국채·통안채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국채통합계좌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취임 100일을 맞은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사진)이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조건 충족을 위해서다. 이 사장은 "이로 인해 반드시 (WGBI 편입이) 된다고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편입 요건 중 하나가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와의 국채통합계좌 관련 내용이라 최선을 다해 조건을 충족시키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합계좌가 구축되면 외국인 투자자가 별도의 보관기관 또는 상임대리인을 선임할 필요 없이 ICSD 국채통합계좌를 통해 편리하게 우리나라 국채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예탁원 관계자는 "2023년 하반기 ICSD와 계약 체결 및 운영 시스템 연계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 사장은 "토큰증권 플랫폼 등 혁신금융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예탁원은 분산원장을 기반으로 하는 토큰증권의 등록 심사와 발행 총량 관리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예탁원은 지난 2월부터 증권사, 금융기관 등 이해관계자들이 모인 '토큰증권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며 오는 11월까지 토큰증권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및 구축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예탁원은 대차중개 리스크의 주요 사항인 신용 및 시장 리스크를 중심으로 리스크 관리 고도화에도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7월까지 리스크 관리 방법의 적정성 검증과 활용을 위한 컨설팅 사업자를 선정하고 11월까지 대차거래 담보관리체계 점검 및 리스크 모니터링 시스템 산출 결과를 활용한 위기 대응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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