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유경준, 전국 CU 편의점에 ‘마약 음료 긴급신고’ 시스템 도입

민영빈 기자 2023. 6. 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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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준(초선·서울 강남구병)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대치동 학원가에서 발생한 '마약 음료' 사건의 재발 방지책으로 전국 1만7000여 곳의 CU 편의점 점포에 '긴급 신고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에 따르면 CU 편의점 POS 단말기 화면에 '앞으로 타인이 제공하는 내용물이 확인되지 않은 음료수 등은 절대 음용 금지', '유사 의심 사례 발생 시 CU에 긴급신고하세요', '마약류 발견 및 마약 의심 증상 목격 시 꼭 신고해주세요' 등 문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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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보호 캠페인 ‘아이CU’ 시스템서 착안
마약류관리법 개정안에 이어 재발방지책 제안

유경준(초선·서울 강남구병)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대치동 학원가에서 발생한 ‘마약 음료’ 사건의 재발 방지책으로 전국 1만7000여 곳의 CU 편의점 점포에 ‘긴급 신고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당시 유 의원은 청소년 대상 마약범죄에 대해 최대 사형까지 처하도록 하는 마약류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CU 편의점 POS 송출 이미지.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유 의원에 따르면 CU 편의점 POS 단말기 화면에 ‘앞으로 타인이 제공하는 내용물이 확인되지 않은 음료수 등은 절대 음용 금지’, ‘유사 의심 사례 발생 시 CU에 긴급신고하세요’, ‘마약류 발견 및 마약 의심 증상 목격 시 꼭 신고해주세요’ 등 문구가 나온다. 이때 편의점 직원이 긴급신고 버튼을 누르면 112 신고가 이뤄진다.

해당 시스템은 지난 2018년부터 CU가 시행한 아동보호 캠페인 ‘아이CU’ 시스템을 활용한 것으로 유 의원은 편의점의 실종아동 광고를 눈여겨보고 마약 음료 관련 캠페인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아이CU’는 지난해까지 138명의 아동 실종 예방·조기 발견 성과를 낸 바 있다.

앞서 지난 4월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집중력 강화 음료 시음 행사’라며 중·고교생들에게 마약이 든 음료를 섭취하게 하고, 구매 의향 조사를 이유로 부모 연락처를 확보해 자녀의 마약 섭취 사실을 알려 협박하고 금품 갈취를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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