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 하나면 측정 해결'…한국광기술원, 광신경망 센서 개발

송형일 2023. 6. 14. 17: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광기술원은 하나의 통신용 광케이블을 이용해 온도, 진도, 변형 등 다양한 내용을 측정할 수 있는 광신경망 센서(실시간 상태감시 및 진단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새로 개발한 광신경망 센서는 별도의 통신이나 전원선을 설치하지 않아도 온도, 진도, 충격, 압력, 변위, 방사선 등 다양한 물리량의 분포를 실시간 측정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한국광기술원은 하나의 통신용 광케이블을 이용해 온도, 진도, 변형 등 다양한 내용을 측정할 수 있는 광신경망 센서(실시간 상태감시 및 진단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광신경망 센서를 이용한 실시간 디지털 안전 시스템 개념도 [한국광기술원 제공]

기존 개별 광센서는 미리 지정된 특정 위치에서 개별적 데이터를 측정하는 포인트 형 센싱(감지) 방식이다.

이는 감시 가능 영역이 제한적인 데다 추가할 경우 별도의 통신이나 전원선이 필요해 도시나 산업 인프라 등 대규모 시설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많을 비용일 들 수밖에 없다.

새로 개발한 광신경망 센서는 별도의 통신이나 전원선을 설치하지 않아도 온도, 진도, 충격, 압력, 변위, 방사선 등 다양한 물리량의 분포를 실시간 측정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광섬유 내부에서 빛의 전송 과정 간 발생하는 산란(散亂·Scattering) 현상을 이용해 광케이블이 설치된 모든 위치에서 이상 현상을 빈틈없이 연속해서 측정할 수 있는 분포형 센서 기술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기존 광센서와 비교해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사각지대 없이 감시 대상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징후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다.

특히 이 광신경망 센서는 최대 10km의 광섬유를 신경망처럼 운영할 수 있어 도시지역 상하수도, 지하 통신망, 대형 교량·댐·원전 등 산업 인프라와 같은 대규모 시설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한국광기술원은 현재 개발 기술을 도심 설비와 산업시설 안전진단, 국방 경계 감시망 등에 설치해 기초 자료 수집 중이다.

또 인공지능을 활용해 분석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있다.

한국광기술원 [한국광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명진 한국광기술원 광정밀계측연구 센터장은 "중요 설비의 노후나 고장 유무를 자동으로 관측해 필요한 보수 시기를 판단할 수 있다"며 "인공지능 등과 함께 인프라 이상 징후의 감시 및 예방보수에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