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은 역대 최고…청년층·제조업 일자리는 줄어

이은정 2023. 6. 1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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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5만여 명 늘며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고용은 호조인데, 경기를 떠받치는 청년층과 제조업, 건설업 취업자 수는 줄고 있다는 점은 일자리 상황을 좋게만 볼 수 없는 이유입니다.

이은정 기자입니다.

[기자]

5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5만1,000명 늘었습니다.

4월보다 다소 둔화했지만, 올해 들어 두 달째 35만 명대를 유지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특히,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7%포인트 올라 70%에 가까워졌습니다.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습니다.

하지만, 일자리 상황을 낙관적이라고 보기엔 한계가 분명합니다.

우선 60세 이상 고령 취업자가 약 38만 명 늘어난 대신, 청년층은 9만9,000명, 40대는 4만8,000명씩 감소했습니다.

각각 7개월, 11개월 내리 줄어든 겁니다.

줄어드는 인구 구조를 감안해도 고용의 질이 좋아졌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서운주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청년층 같은 경우에 제조, 도·소매쪽에서도 많은 부분들이 포진을 하고 계시는데 이쪽에서 많이 감소를 보여줬고…."

제조업 취업자 감소 폭도 다소 둔화했지만, 다섯 달째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불황국면인 건설업 취업자도 6만6,000명 줄었는데, 2019년 11월 이후 가장 큰 감소세입니다.

정부는 고용 상황이 양호하다면서도 제조업 일자리 회복 지연으로 증가 폭이 점차 축소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구인난을 겪는 제조업, 건설업 등의 '빈 일자리'부터 채울 수 있게 지원 방안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방기선 / 기획재정부 1차관> "국내 건설, 해운업 등 인력난 호소가 큰 4개 업종을 추가로 선정하여 부문별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 중 이들 업종의 근로조건 개선, 외국인력 활용 유연화 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취업자 #고용률 #실업률 #제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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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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