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디스플레이 세계 1위 목표로 '기초·원천 R&D' 확대

최상국 2023. 6. 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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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미래 디스플레이 민·관 협의체'를 만들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스플레이 분야는 우리 민간의 우위역량을 바탕으로 세계시장 1위를 지켜왔지만, 2021년 중국의 추격으로 세계 2위로 밀려났고, 현재 우리 우위분야인 OLED 기술도 중국과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하며, "오늘 미래 디스플레이 민‧관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정부와 산업계, 학계, 연구계의 주요 기관이 함께 상시적이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세계 1위 수준의 디스플레이 초격차 기술을 확보할 수 있기를 바라며, 정부도 전략적으로 R&D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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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디스플레이 민‧관 협의체' 출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노보텔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미래 디스플레이 민관협의체 출범식'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미래 디스플레이 민·관 협의체'를 만들었다.

중국에 밀려난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이 다시 세계 1위로 올라서려면 응용·개발 연구보다 기초·원천 연구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다.

과기정통부는 14일 노보텔 엠버서더 호텔에서 세계 1위 수준의 디스플레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선도할 전문연구인력 양성 등 체계적인 R&D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미래 디스플레이 민·관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디스플레이 분야 산·학·연 대표기관으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참여했다. 관련 대학, 연구소 관계자들과 대표 패널기업인 삼성 디스플레이, 엘지 디스플레이 등에서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초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지난 4월 6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디스플레이·반도체·이차전지 등 3대 주력기술 분야 초격차 확보를 위한 R&D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미래 디스플레이 R&D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디스플레이 분야 세계 1위 수준의 초격차 기술 확보를 목표로 ▲ 신기술 주도의 신시장 개척을 위한 초실감, 차세대 프리폼(free-form), 융·복합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 OLED 등 우위기술 기반 초격차 확대를 위한 원천기술개발, ▲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미래 디스플레이 R&D 전략 비전, 목표 및 추진전략 [사진=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정부의 디스플레이 분야 R&D는 응용·개발 단계 R&D 중심이었다"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기존 우위분야 뿐만 아니라 향후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초·원천 연구 분야도 균형 있게 지원하기 위해 내년부터 미래 디스플레이 원천 연구를 위한 신규사업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기준 디스플레이 분야 정부R&D 예산은 기초·원천 단계에 386억원(12%)이 지원된 반면 응용·개발 단계가 2천6백억원으로 80%를 차지했다.

과기정통부는 특히 최근 애플의 ‘비전프로’, 메타의 ‘메타퀘스트’ 등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기술을 융합한 확장현실(XR) 기기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현세대보다 더 높은 해상도(6천 ppi급)를 구현하는 차세대 확장현실 기기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로서 ‘온실리콘(on-Si) 디스플레이’ 원천 R&D 지원은 물론, 이러한 기술 개발을 선도할 전문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스플레이 분야는 우리 민간의 우위역량을 바탕으로 세계시장 1위를 지켜왔지만, 2021년 중국의 추격으로 세계 2위로 밀려났고, 현재 우리 우위분야인 OLED 기술도 중국과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하며, “오늘 미래 디스플레이 민‧관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정부와 산업계, 학계, 연구계의 주요 기관이 함께 상시적이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세계 1위 수준의 디스플레이 초격차 기술을 확보할 수 있기를 바라며, 정부도 전략적으로 R&D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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