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당 돈 봉투 20명’ 발언, 다시 봐도 틀린 말 없어”

김범주 2023. 6. 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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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윤관석·이성만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전당대회 돈 봉투를 받은 의원은 약 20명'이라고 지목한 자신의 발언이 모욕적이었다는 민주당 측 주장에 대해 "틀린 부분이 있다면 정확히 지적하라"고 반박했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14일)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 전 기자들과 만나 "모욕감 이런 이야기 하지 말고, 제가 한 말 중 틀린 부분이 있는지 정확하게 지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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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윤관석·이성만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전당대회 돈 봉투를 받은 의원은 약 20명’이라고 지목한 자신의 발언이 모욕적이었다는 민주당 측 주장에 대해 “틀린 부분이 있다면 정확히 지적하라”고 반박했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14일)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 전 기자들과 만나 “모욕감 이런 이야기 하지 말고, 제가 한 말 중 틀린 부분이 있는지 정확하게 지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이어 “제가 다시 찾아봐도 틀린 말을 못 찾겠다”고 거듭 밝히면서 “제 말이 틀렸다고 지적하는 의원님들은 라디오·방송에서도 없던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장관은 지난 12일 체포동의안 표결에 앞서 “오늘 표결하실 범죄사실의 핵심은 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서 송영길 후보 지지 대가로, 민주당 국회의원 약 20명에게 돈 봉투를 돌렸다는 것”이라며 “돈봉투 돌린 혐의를 받는 사람들의 체포 여부를, 돈 봉투 받은 혐의를 받는 사람들이 결정하는 것은 공정해 보이지 않는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한덕수 국무총리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둘러싼 괴담에 대해 사법조치를 시사한 데 대해서는 “과학을 무시하고 의도적으로, 정략적으로 괴담을 퍼트리는 경우는 당연히 국가나 국민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기 때문에 막아야 한다”면서 “건강한 토론이라든가 합리적인 대화의 물꼬를 막겠다는 취지는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염수가) 완벽하게 처리된다고 하더라도 사실 감정적으로나 여러 면에서 볼 때 박수치거나 환영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방류를) 안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저나 여러분이 다 똑같을 것”이라며 “다만 현실 국제 정치 상황에서 국익을 고려한 조치를 정부 차원에서 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한 장관은 지난 2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단독 만찬 초청을 거절한 것에 대해선 “제가 적절치 않다고 봤다”며 “외교적인 대화의 내용이기 때문에 제가 공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영주 자격이 있는 외국 국적자에게 지방선거 투표권을 주는 현행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해선 “중국 국적의 투표권을 제한하겠다고 말한 적은 없다. 특정 국가를 선정해 말한 건 아니다”라면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영주권과 투표법 제도를 준비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계기로 한 윤석열 대통령의 여성 대상 강력범죄자 신상공개 확대 지시에 대해선 “(과거 정부의 피의자 인권을 고려한) 조치들이 잘못됐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닌데, 피해자에 관한 인권도 충분히 고려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서울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교수직에서 파면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선 “절차에 따라 진행된 것 같아서 제가 특별히 언급 드릴 문제가 아닌 것 같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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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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