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호찌민 현지 대학과 보건의료 교육·병원 설립 협약

(논산=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건양대(총장 김용하)는 베트남 호찌민 휴텍(HUTEC)대와 단과대·병원 공동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건양대는 휴텍대와 함께 보건의료(헬스케어) 분야 단과대를 설립하고 학부·대학원 과정을 공동 운영한다.

건양대는 휴텍대가 현지에 신설할 예정인 병원 운영에도 합작 형태로 참여한다.

베트남 의료 서비스 중 취약점으로 꼽히는 암센터, 건강검진센터를 건양대가 직접 설립해 운영하고 현지 인력에 대해서는 건양대 메티컬캠퍼스 교육 연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휴텍대 관계자들은 다음 달 6일 건양대병원을 방문해 견학하고 협약 세부 내용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건양대는 이와 함께 하노이 틴 의과전문대학, 하이퐁 의과대, 현지 기관·기업 등과도 요양보호 인력 공동양성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국 취업을 희망하는 요양보호사를 교육해 대전·충남 지역사회 요양보호 인력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계획이다.

건양대는 이들의 지역 적응을 돕기 위해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고, 지자체와 함께 정주 환경 개선에도 나설 예정이다.

오도창 건양대 산학협력부총장은 "베트남, 캄보디아 현지 대학에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병원을 개설하며 쌓은 경험으로 이번 협약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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