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LPGA 무대 돌아온 전인지 · 최혜진 … 시즌 첫 ‘톱10’ 기대 크다

2023. 6. 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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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왼쪽)과 전인지. <사진 AFP연합뉴스>
봄과 여름이 교차하는 6월은 전인지에게 ‘부활의 달’이다. 오랫동안 슬럼프와 싸움을 벌이던 전인지는 작년 6월 열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3년 8개월 만에 우승하면서 부활의 샷을 날릴 수 있었다. 한 달여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전인지가 그 6월에 ‘약속의 반전’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최근 전인지의 플레이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건 지난 5월 초 끝난 LPGA 이벤트 대회인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였다. 공식 대회 출전은 4월 중순 열린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이 마지막 이었다.

전인지. <사진 AFP연합뉴스>
두문불출하던 전인지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2023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샷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오랜만에 출사표를 냈다. 무대는 15일부터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마이어 LPGA 클래식이다.

올해 전인지의 샷은 썩 좋지는 않았다. 6개 대회에서 톱10은 한 번도 없고 컷 오프와 기권이 한 번씩 있었다.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은 가장 최근 대회인 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18위로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는 점이다. 특히 첫날 6오버파 78타로 컷 오프 위기까지 갔다가 둘째 날 6언더파 66타를 치면서 살아남아 ‘메이저 퀸’다운 모습을 보였다.

최혜진. <사진 AFP연합뉴스>
최근 2주 연속 국내 대회에 출전했던 최혜진도 한 달 만에 LPGA 무대로 복귀한다. 최혜진은 지난 달 14일 끝난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이후 귀국해 KLPGA 투어 E1 채리티오픈과 롯데오픈에 연속해서 출전했다. 특히 롯데오픈에서는 미국과 한국을 통틀어 2년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자신감이 무척 높아진 상태다. 최혜진은 현지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 경기하면서 최근 샷에서 편하지 않았던 불안감에 대해 확실히 이해했다. 한국에서 잘 됐던 느낌을 살리면 미국에서도 잘 통할 것 같다”며 “내 플레이 스타일 자체를 자신 있고, 과감하게 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8개 대회에 출전한 최혜진도 아직 LPGA 올 시즌 톱10이 없다. 하지만 최혜진 역시 가장 최근 출전 대회인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최고 성적과 타이인 공동13위로 선전해 기대를 모은다.

이번 대회에는 에이스 고진영이 출전하지 않지만 지난 주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거둔 김효주를 비롯해 유해란, 박성현, 이정은6, 유소연 등 한국선수 17명이 참가해 우승에 도전한다.

오태식기자(ot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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