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그린 낙서 같은데…독일 타투이스트의 110만원짜리 문신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3. 6. 14. 16:36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21세의 젊은 한 타투이스트가 900유로(한화 약 124만원)을 받았다며 공개한 등문신을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카일로라는 이름의 타투이스트는 지난달 11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한 남성의 등 문신을 공개했다. 자막에는 “그는 이 작품에 900유로를 지불했다”, “그만한 가치가 있어 보이는가” 등의 자막도 달았다.
이 문신은 하나의 선으로 그려져 있다. 마치 화분 위에 두송이의 꽃이 피어있는 것을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얼핏 보면 어린아이의 낙서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 영상은 20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1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일부 댓글은 호의적이다. 디자인이 창의적이고, 마치 예술작품 같다는 의견이 나온다. 하지만 상당수의 이용자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런, 안돼(Hell no)”라는 댓글이 3400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1만유로를 받더라도 이런 문신은 하고 싶지 않다”는 댓글도 호응을 받고 있다. 아마 이 남성의 어린 자녀가 그린 그림일 것이란 추측성 댓글도 적지 않다.
마이카일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유와 아름다움이라는 개념에서 영감을 얻었고 고객과 협업해 디자인을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영상을 올릴 때부터 이미 논란이 벌어질 것을 예상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 문신의 가격은 700~800유로 사이였다. 논란이 있을 수 있는 도발적인 디자인이었기 때문에 일부러 비용을 조금 부풀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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