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알박기 텐트'에 난도질…"분노보단 속 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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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경북 청도군의 한 유원지 내 텐트 사진입니다.
'알박기 텐트 참교육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로, 작성자는 "아무 생각 없이 찢은 게 아니라, 다시는 고칠 수 없도록 디테일하게 찢은 모습이 마치 닌자 같다"면서 "찢은 것도 잘한 것은 아니지만 알박기 참교육에 기분이 좋다, 매너 있는 캠핑을 위해 이번 일을 계기로 경각심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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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경북 청도군의 한 유원지 내 텐트 사진입니다.
텐트들이 날카로운 것에 찢긴 것처럼 곳곳이 너덜너덜하고 크게 구멍이 났습니다.
'알박기 텐트 참교육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로, 작성자는 "아무 생각 없이 찢은 게 아니라, 다시는 고칠 수 없도록 디테일하게 찢은 모습이 마치 닌자 같다"면서 "찢은 것도 잘한 것은 아니지만 알박기 참교육에 기분이 좋다, 매너 있는 캠핑을 위해 이번 일을 계기로 경각심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누리꾼들도 "속 시원하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남의 물건을 훼손했는데도 캠핑족들이 오히려 반색하는 이유는 이 텐트들이 이른바 '알박기'용이기 때문입니다.
'알박기 텐트'란 유원지에서 화장실과 수도시설이 가까운 목 좋은 자리를 뺏기지 않기 위해 장기간 설치된 텐트를 말하는데, 무료로 캠핑이 가능한 노지 등 캠핑족들이 자주 찾는 곳에서 반복됐던 문제입니다.
하지만, 이런 피해에도 대부분 알박기용 텐트가 저가 제품이라 주인들은 일부를 수선한 뒤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각 지자체는 야영지 단속과 행정대집행을 통해 알박기 텐트를 강제철거하는 등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한지연 / 영상편집 : 서지윤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한지연 기자 j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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