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혜, 김동욱 향한 고밀도 연기('어쩌다 마주친, 그대')

김보라 2023. 6. 1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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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마주친, 그대' 정신혜가 진실의 키를 쥐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극본 백소연, 연출 강수연·이웅희)에서 청아(정신혜 분)의 사연이 드러났다.

 아이에 대한 애정 없이 제 길을 떠났을 거라 짐작해온 아들 해준(김동욱 분)은 청아의 모습에 의문을 품었다.

 범인은 청아의 연인이자 해준의 아버지 연우(정재광 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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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어쩌다 마주친, 그대' 정신혜가 진실의 키를 쥐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극본 백소연, 연출 강수연·이웅희)에서 청아(정신혜 분)의 사연이 드러났다. 

마을에서는 연쇄 살인범의 존재가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고 범인은 또다시 봉봉다방의 성냥갑에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봉봉다방 주인인 청아는 마을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아이를 생각하며 모은 물건만은 끝내 버리지 못했다. 아이에 대한 애정 없이 제 길을 떠났을 거라 짐작해온 아들 해준(김동욱 분)은 청아의 모습에 의문을 품었다. 결국 청아가 떠나던 날, 해준은 청아에게 먼저 다가갔다. 해준의 생각과 달리 청아는 만나면 기쁠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아 ‘해준’이라는 이름까지 직접 지으며 뱃속의 아이를 기다렸던 바.

"사랑하는 사람과 만든 소중한 아이를 만나고 싶었다"고 고백한 청아의 얼굴은 아이를 향한 사랑으로 가득한 엄마의 모습 그 자체. 하지만 청아는 어느새 그 마음을 알 수 없게 됐고, 이 같은 고백은 해준의 마음을 더욱 혼란에 빠뜨렸다.

곧이어 청아가 해준을 떠나게 된 진실이 밝혀졌다. 청아는 뉴스에 출연해 "범인을 목격했다"고 제보한 해준을 찾아가 “(범인을) 봤으면 모를 리가 없으니까”라며 자신이 범인의 정체를 알고 있음을 내비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내 청아는 빨간 털실로 직접 만든 아이 용품을 꺼내보였고, 살인사건 현장에서 나온 증거 물품인 빨간 털실과 봉봉다방 성냥갑이 모두 자신으로부터 나온 것임을 밝혔다. 범인은 청아의 연인이자 해준의 아버지 연우(정재광 분)였다. 청아는 사랑하던 이가 연쇄 살인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마을을 떠나게 된 것. 

아이 역시 그 사람의 아이라는 사실에 두려움을 느꼈고, 자신도 모르게 사건에 연루된 것에 대한 죄책감까지 안은 채 청아는 혼돈 속에 서있었다.

정신혜는 청아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그리며 극의 몰입을 극대화했다. 아이를 기다리며 모은 물건을 해준에게 보여줄 때 반짝이는 눈과 환한 미소로 설렘을 드러냈고 빨간 털실이 살인에 사용됐다는 사실을 알고 느낀 죄책감을 울먹이듯 토해내며 안방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정신혜가 우정리 연쇄 살인사건 진범의 정체를 알리며 안방극장을 뒤흔든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매주 월~화 오후 9시 45분 KBS2에서 방송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어쩌다 마주친, 그대’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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