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성·학부모 단체 "일본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여성단체연합과 부산학부모연대 등 35개 단체는 14일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일본 방사성 핵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해양 투기를 막을 수 있는 모든 대책을 실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핵 오염수를 자국 내에 보관할 방법과 핵 오염수를 저장할 공간이 충분히 있음에도 가장 비용이 싸게 드는 해양 투기를 선택했다"면서 "인류를 향한 선전포고나 다름없는 일본 정부의 행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여성단체연합과 부산학부모연대 등 35개 단체는 14일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일본 방사성 핵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해양 투기를 막을 수 있는 모든 대책을 실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핵 오염수를 자국 내에 보관할 방법과 핵 오염수를 저장할 공간이 충분히 있음에도 가장 비용이 싸게 드는 해양 투기를 선택했다"면서 "인류를 향한 선전포고나 다름없는 일본 정부의 행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5월 후쿠시마 제1 원전 근처에서 붙잡힌 우럭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식품 기준치의 180배가 검출됐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과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현재 탱크에 있는 오염수를 풀지도 않았는데 이런 지경이니 오염수가 방류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끔찍하다"고 밝혔다.
해당 단체들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검증 또한 신뢰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IAEA는 핵발전을 진흥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관이고 엄청난 분담금을 내는 일본의 손을 들어줄 수 있다"면서 "애초 해양 방류를 제안한 것도 IAEA"라고 밝혔다.
이들은 "미래 세대에게 생명의 보고인 바다를 빼앗으려는 일본 정부의 행동을 당장 중단시켜야 한다"면서 "정부는 국제해양법 재판소에 제소하는 것을 포함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일본의 오염수 해양 투기를 막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말했다.
read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실종자 수색지원 영동군 공무원 자택서 숨진 채 발견 | 연합뉴스
- 봉화서 초복날 오리고기 먹은 60∼70대 중태…"식중독 등 의심" | 연합뉴스
- '쯔양 협박' 유튜버 사건 수원지검으로…"신속·엄정 수사"(종합) | 연합뉴스
- 전 직장 동료 성폭행 후 도주한 50대, 숨진 채 발견돼 | 연합뉴스
- '범죄도시 분장팀장' 조은혜, 휠체어펜싱 선수로 패럴림픽 출전 | 연합뉴스
- 개그맨, 음주운전 사고…가드레일 들이받고 차량 전복(종합) | 연합뉴스
- 검찰 '셀프 출석' 유튜버 구제역 "사이버 렉카라 생각 안해" | 연합뉴스
- 쏘스뮤직, '연습생 방치' 등 주장 민희진에 5억원 손배소 | 연합뉴스
- '아파트 화단 7천500만원' 주인은 80대…돈 둔 배경은 오리무중(종합) | 연합뉴스
- [영상] "우리 아이도 맞았다"…'5살 의식불명' 태권도 관장, 추가 피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