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없는 날? 클린스만호 '손흥민 결장' 대비 플랜 B 필요…핵심은 이강인

2023. 6. 1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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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캡틴' 손흥민이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스포츠 탈장' 수술로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16일과 20일 각각 페루와 엘살바도르를 상대하는 클린스만호는 '손 없는 날'을 예상해 플랜B를 고려해야 한다.

손흥민은 '대체 불가' 핵심 자원이다. 하지만 친선전에 무리하게 출전할 필요는 없다. 회복력이 매우 좋고 출전 의지도 강하지만 긴 시즌을 치르며 몸에 이상이 온 만큼 관리를 받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이 결장하는 '손 없는 날'에 공격 조합부터 새롭게 짜야 한다. 그 중심에는 역시 '슛돌이' 이강인이 있다. 이강인을 중원에 두고 공격조합을 새롭게 구성할 수 있고, 이강인을 더 공격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강인은 소속팀 레알 마요르카에서 지난 시즌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윙, 공격형 미드필더, 투톱, 섀도 스트라이커 등을 고루 소화하며 리그에서 6골 6도움을 올렸다. 시즌 종료 직후 여러 팀의 구애 손짓을 받았고, 최근 프랑스 리그1 명문클럽 파리 생제르맹 이적이 유력해졌다.

클린스만호도 '손 없는 날'에 이강인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공격수들의 컨디션과 스타일을 고려해 이강인을 적절히 배치해 공격 짜임새를 더하는 게 현명하다. 경기가 잘 안 풀리면 '이강인 시프트'를 활용해도 된다.


클린스만 감독이 바라보는 1차 목표는 내년 1월 카타르에서 펼쳐지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다. 아시아 최고 선수인 손흥민의 활약과 함께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손흥민이 전력에서 이탈하는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 이번 두 차례 평가전에서 '손 없는 날'을 경험해 보는 게 나쁘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

[이강인(위 왼쪽)과 손흥민, 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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