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퀸’ 노리는 최혜진 LPGA투어 복귀 “샷감 찾아, 숏게임 보완하면 원하는 답 얻을 것” 자신감

장강훈 2023. 6. 1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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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도 좋았지만 불안감을 털어낸 게 더 좋다."

최혜진도 "한국에서 2주 동안 경기하고 한 달만에 LPGA투어에 출전한다. 한국에서 우승하고 대회에 참가하게 돼 기분이 더 좋고 기대가 많이 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혜진은 "LPGA투어 첫 우승이 메이저대회였으면 좋겠다. 한국에서 문제점을 개선한 만큼 LPGA투어로 돌아가서도 KLPGA투어에서처럼 플레이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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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이 4일 베어즈베스트 청라GC에서 열린 KLPGA투어 롯데오픈에서 우승 확정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 | KLPGA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우승도 좋았지만 불안감을 털어낸 게 더 좋다.”

‘공격본능’을 회복한 최혜진(24·롯데)이 메이저 리허설을 시작한다.

최혜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에 있는 블라이더필드 컨트리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50만달러) 기자회견에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1일부터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있는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 오픈에 출전한 최혜진은 2년7개월여 만에 우승을 따냈다. E1채리티 오픈 때부터 동료들의 플레이를 보며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한 그는 “안전하게 치려는 습관이 몸에 배 스윙을 제대로 못했다. 성적 생각에 안전하게 쳐야 한다는 마음이 강했는데, 동료와 후배들이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어릴 때는 저렇게 과감하게 쳤는데’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공격적으로, 좀 과감하게 쳐보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설명했다.

최혜진(왼쪽)이 4일 베어즈베스트 청라GC에서 열린 KLPGA투어 롯데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를 따낸 뒤 캐디와 주먹을 맞대고 있다. 사진제공 | KLPGA


그 결과가 우승으로 돌아왔다. LPGA투어에서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아쉬움을 날려버렸을뿐더러 부진 이유를 밝혀내 소득이 더 컸다. 최혜진도 “한국에서 2주 동안 경기하고 한 달만에 LPGA투어에 출전한다. 한국에서 우승하고 대회에 참가하게 돼 기분이 더 좋고 기대가 많이 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에서 경기하면서 샷할 때 불안감이 있었다. 원인을 분석했고 해법을 찾았다”면서 “한국에서 잘 됐던 느낌을 살리면 미국에서도 잘 통할 것 같다. 내 플레이 스타일 자체를 자신있고 과감하게 하면 될 것 같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최혜진(왼쪽)이 4일 베어즈베스트 청라GC에서 열린 KLPGA투어 롯데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향해 걸어가자 구름 관중이 따라오고 있다. 사진제공 | KLPGA


이번 대회는 메이저대회를 앞두고 치르는 일종의 리허설 성격이 짙다. LPGA투어는 23일부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을 잇달아 치른다. 최혜진은 “LPGA투어 첫 우승이 메이저대회였으면 좋겠다. 한국에서 문제점을 개선한 만큼 LPGA투어로 돌아가서도 KLPGA투어에서처럼 플레이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왕이면 좋은 기억이 많은 US여자오픈에서 첫 승하고 싶다”는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메이저 퀸을 노리는 만큼 완벽을 꾀한다. 그는 “미국에 들어와서 연습라운드도 하고, 메이저 코스가 쉽지 않다보니 어프로치나 숏게임에서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려 메이저 대회에서 내가 원하는 답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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