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안보현 케미 99점…‘이생잘’, 다채로운 色 담은 따뜻한 환생 로맨스(종합)

손진아 MK스포츠 기자(jinaaa@mkculture.com) 2023. 6. 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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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도 잘 부탁해’ 신혜선, 안보현이 뭉쳐 따뜻한 환생 로맨스를 선보인다.

14일 오후 tvN 새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연출 이나정/극본 최영림, 한아름/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스튜디오N, 화인컷/이하 ‘이생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신혜선, 안보현, 하윤경, 안동구, 이나정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신혜선, 안보현이 뭉쳐 따뜻한 환생 로맨스를 선보인다. 사진=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다.

네이버웹툰 평점 9.98, 글로벌 누적 조회수 약 7억 뷰의 이혜 작가의 ‘이번 생도 잘 부탁해’를 원작으로 하는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환생을 거듭하며 19회차 인생을 사는 주인공의 신선한 설정과 섬세한 그림체, 탄탄한 스토리로 현재까지도 수많은 웹툰 팬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마인’, ‘좋아하면 울리는’, ‘쌈, 마이웨이’의 연출을 맡았던 이나정 감독은 “두 여자 캐릭터가 시원하게 직진을 한다. 남자 캐릭터들은 의외로 섬세하고 여린 모습이다. 새로운 캐릭터의 반전 재미가 있었다. 그 다음에 로맨스이지만 제가 제일 끌렸었던 거는 갑자기 헤어졌던 두 사람이, 어떤 인연들이 다시 만나게 됐을 때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라며 “그 기적 같은 부분이 와닿는 부분이 있었다. 갑자기 이별을 맞게 되는 일들을 경험하거나 할 때 로맨스이지만 따뜻함도 줄 수 있는, 색깔의 로맨스를 해보고 싶었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가장 씩씩하고 직진하는 여성과 가장 여리고 섬세한 남성의 환생 로맨스로 ‘판타지물 무패 여신’으로 통하는 신혜선과 ‘군검사 도베르만’ 이후 상반된 새로운 매력으로 돌아온 안보현이 주인공으로 만났다.

신혜선은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여자 ‘반지음’ 역을, 안보현은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재벌 2세 ‘문서하’ 역을, 하윤경은 반지음의 전생인 윤주원(김시아 분)의 여동생 ‘윤초원’ 역을, 안동구는 문서하의 충직한 비서이자 오래된 친구 ‘하도윤’ 역을 맡았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신혜선, 안보현이 뭉쳐 따뜻한 환생 로맨스를 선보인다. 사진=tvN
이나정 감독은 “반지음 캐릭터는 말 그대로 희로애락이 다 있다. 로맨스도 있고 판타지도 있는데 연기 내공을 가지면서도 신선하고 아름다운 여배우가 없을까 했을 때 신혜선이 떠올랐다. 안보현은 같은 배우가 맞나 싶을 정도로 각 작품마다 늘 새로운 이미지로 변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강해 보이는 사람 속에 여린 모습을 발견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았다. 저는 찍으면서는 도베르만보다 미니핀 같은, 귀엽고 여리고 섬세한 면이 많은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윤경은 걸어 다니는 사랑스러운 같은 느낌이었다. 왜 저렇게 더 사랑스러울 수 있는데 그동안 밝은 역할 많이 했으면 좋겠다 싶었다. 현장에 하윤경을 보면 다 웃고 인사하느라 분위기가 달라진다. 안동구는 무해하고 순수한 남자 같은 톤이 있었다. 초원이 옆에서 항상 선을 지키는 모습들이 있어서 소박하고 진정성이 있는 도윤이로 재발견해서 찍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신혜선은 “저는 일단 판타지로맨스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제가 딱 판타지로맨스가 하고 싶네라는 생각을 하던 차에 제안을 받았다. 웹툰을 즐겨보는 사람은 아니라 원작을 잘 모르는 상태였다. 감독님이 저희 작품을 이야기하면서 준비되지 않은 갑작스러운 이별을 한 사람들이 한 번 더 기회를 갖게 된다면 그런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는 말을 했다. 그 말을 듣고 생각을 고쳐먹었다.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웹툰을 보고 나서는 사실 부담감이 있었다. 저뿐만 아니라 모두가 그렇겠지만 너무 인기 웹툰이다 보니 걱정이 많이 됐다. 그래도 용기내서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출연 이유를 말했다.

안보현은 “이나정 감독의 작품을 너무 재밌게 봤다. 멜로 장르의 도전하는 건데 여태껏 했던 것과 다른 것 같기도 하고 전작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 같아서 이번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부담도 되지만 쉽지 않게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하윤경은 “제가 제일 마지막으로 캐스팅됐는데 주연 배우들이 흥행보증수표이다보니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웹툰을 봤는데 이야기가 너무 따뜻하고 좋더라. 주변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게 많아서 감동적이고 나도 이런 작품을 했으면 좋겠다 싶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고, 안동구는 “오디션을 보고 캐스팅이 됐다. 이나정 감독님 전작을 모두 재밌게 봤고 너무 좋아하는 선배님들이어서 너무 뽑히고 싶었는데 뽑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웹툰으로 먼저 캐릭터를 봤는데 너무 매력적이더라. 내가 가진 색깔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욕심이 있었다. 이 작품을 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인사했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신혜선과 그녀의 18회차 인생에서 만난 운명이자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살아가는 재벌 2세 안보현의 서사가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되는 포인트다.

이나정 감독은 전생 연출 포인트에 대해 “전생이 외국인도 있고 한국인도 있고 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다. 진짜 같이 보이게 그래야 ‘지음이가 이렇게 살았구나’를 표현하고 싶어서 사실적으로 연출하려고 했다. 그래도 한 사람이 살았던 거니까 관전 포인트라면 모든 전생에 나오는 인물들마다 색깔을 착장 시켰다.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라고 귀띔했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신혜선, 안보현이 뭉쳐 따뜻한 환생 로맨스를 선보인다. 사진=tvN
특히 극을 이끄는 신혜선, 안보현의 케미에 대해서는 “케미 점수는 99점이다. 저도 다양한 커플들을 찍어봤는데 엉뚱하고 밝은 여자 옆에 귀엽고 사랑스러운 남자, 키 큰 애 옆에 더 키 큰 애였다. 항상 갑자기 나타나는 고양이 옆에 깜짝 놀라는 강아지 같았다. 각자 연기를 잘하셔서 저는 너무 좋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화려한 말보다 드라마는 항상 친구 같고 늘 곁에 있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저희 드라마 재미와 감동, 그 두가지를 해보려고 했다. 다채로운 볼거리도 있으니 많은 시청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신혜선은 “우리 드라마는 집에 들어가면 코코아를 건네주는 친구나 할머니 같은 드라마다. 따뜻하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했다. 안보현도 “판타지 멜로도 가미되어 있지만 힐링되는 요소가 많다. 전생, 환생에 대해 생각까지 하게 되는 드라마다. 추울 때 촬영했던 걸 따뜻하게 집에서 보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하윤경은 “촬영하면서 주변 사람들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는 기회였다. 시청자들도 보시게 되면 좋은 메시지를 얻고 좋은 온기를 받아 가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구도 “현장에서 모든 사람들이 시청자들에게 좋은 기운을 주기 위해 한 마음을 모아서 만들었다. 기대 많이 해주시고 즐겁게 봐달라”라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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