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포드 이어 스텔란티스도 테슬라 충전기 검토…유럽 방식 美퇴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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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도 테슬라의 충전 규격 NACS 채택을 검토한다.
사실상 미국의 전기차 충전 규격은 테슬라로 모이는 모양새다.
포드·GM은 2025년부턴 아예 NACS 충전 포트를 탑재한 전기차를 내놓고 그 이전엔 테슬라의 충전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어댑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테슬라의 급속 충전소인 슈퍼차저는 미국과 캐나다의 전체 급속 충전기 수량의 6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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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도 테슬라의 충전 규격 NACS 채택을 검토한다. 사실상 미국의 전기차 충전 규격은 테슬라로 모이는 모양새다.
14일 로이터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성명을 통해 "NACS 도입을 검토하고 있고 미래에도 이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들에 가장 훌륭한 충전 경험을 제공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며 "우리는 충전 사업 파트너들과 함께 집에서나 밖에서 충전할 때 끊김없고 쉬운 충전 방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업계에선 스텔란티스의 NACS 채택도 시간 문제라고 본다. 스텔란티스도 NACS 도입을 선언하면 GM(제너럴모터스), 포드를 비롯해 미국 전통의 3대 완성차 기업 모두 테슬라의 영향권에 속하게 된다. 포드·GM은 2025년부턴 아예 NACS 충전 포트를 탑재한 전기차를 내놓고 그 이전엔 테슬라의 충전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어댑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럽 등 대부분 전기차 선진국에서 사용하는 CCS 충전 방식은 이젠 미국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CCS는 폭스바겐그룹, 현대차그룹 등 세계 3위권 완성차 기업을 비롯해 대다수 전기차 제조사가 사용 중인 충전 규격이다. 업계에선 두 그룹 모두 조만간 북미 시장에 한해 NACS 충전 규격을 채택하겠다고 발표할 것으로 본다.
테슬라·포드·GM의 미국 시장 전기차 점유율은 70%를 웃돈다. 테슬라의 급속 충전소인 슈퍼차저는 미국과 캐나다의 전체 급속 충전기 수량의 60%에 달한다. 내년에 7500개가 추가로 늘어날 예정인데, 미국 소비자가 향후 충전 때문에라도 테슬라·GM·포드 등 미국산 차를 선택할 가능성도 커졌다.
미국의 주요 초급속 충전 인프라 사업자들도 테슬라 충전기를 지원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테슬라 다음으로 가장 많은 초급속 충전기를 운영하는 이브이고(EVGO), 블링크, ABB E모빌리티, 켐파워, 트리티움 등은 NACS 어댑터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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