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못하는 동물 치료위해 AI기반 X선 영상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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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칼리버(X Caliber)'는 에스케이텔레콤이 개발한 국내 최초의 '인공지능 기반 수의영상진단 보조 서비스'다.
엑스레이 영상 판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선 임상수의사에게 좀 더 객관적이고 편리한 판독 보조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수의사들도 영상 판독 과정에서 인공지능의 보조를 받음으로써 좀더 객관적이고 근거가 명확한 진료를 시행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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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엑스칼리버
‘엑스칼리버(X Caliber)’는 에스케이텔레콤이 개발한 국내 최초의 ‘인공지능 기반 수의영상진단 보조 서비스’다. 엑스레이 영상 판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선 임상수의사에게 좀 더 객관적이고 편리한 판독 보조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국립 수의과대학 6곳이 개발에 참여해 각 대학이 보유한 양질의 데이터와 국내 최고 수준의 영상 전공 교수 및 수의사들의 역량이 활용될 수 있었다. 2022년 9월에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동물용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지금까지 동물병원에서 진료할 때는 말 못 하는 동물들을 대신하여 반려인들이 증상을 설명하고, 수의사의 진단 내용도 반려인이 직접 이해해야 했다. 반려인들은 수의학적 지식이 부족해 엑스레이 영상을 이해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엑스칼리버를 활용하면 반려인들은 병변의 진단명과 비중을 시각화된 인터페이스를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수의사들도 영상 판독 과정에서 인공지능의 보조를 받음으로써 좀더 객관적이고 근거가 명확한 진료를 시행할 수 있게 된다.
반려인구 1500만 시대, 반려동물 진료에 대한 반려인들의 불신은 적잖다. 동물병원 진료비가 비싸고 과잉진료가 이루어진다는 것 그리고 진단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점 등이 불신의 이유다. 예를 들어 골절에 대한 진료가 이뤄질 때 사람의 경우엔 정확한 진단, 그리고 처방 등에 대한 표준화된 진료 체계가 있지만 동물에게는 그런 게 없다.
엑스칼리버는 2023 소비자가전쇼(Consumer Electronics Show)의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전세계적으로 수의학계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한귀영 사람과디지털연구소 연구위원 hgy421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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