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본 하나 떼는데 차 없으면 4㎞ 걸어야"… 강릉 유천동 주민들 뿔났다

이연제 2023. 6. 1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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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동이 둘로 나눠져 불편(3월 15일자 11면 등)을 겪고있는 강릉시 유천동 주민들이 행정구역 조정 및 주민센터 설치를 요구하는 서명 운동에 나선다.

최대선 강릉유승한내들더퍼스트 입주자대표회장은 "유천동은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행정동이 각각 다르고 주민센터가 없어 주민행정서류 발급 시 원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은 물론 문화 및 복지 혜택을 누리기도 어려운 실정"이라며 "우리 아파트 뿐만 아니라 유천동 주민들 대부분 장기적으로 반드시 해결돼야 할 문제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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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역 조정·주민센터 설치 서명 나서
경포와 홍제, 2곳 행정동으로 나눠져
동일 생활권에도 주민 민원처리 불편
▲ 강릉 유천지구 현행 행정구역

행정동이 둘로 나눠져 불편(3월 15일자 11면 등)을 겪고있는 강릉시 유천동 주민들이 행정구역 조정 및 주민센터 설치를 요구하는 서명 운동에 나선다.

유천동에 위치한 강릉 유승한내들 아파트 주민들이 오는 16일부터 ‘유천동 행정구역 조정과 주민센터 설치’를 요구하는 서명 운동을 시작한다.

서명운동은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강릉시 및 해당 행정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다.

최대선 강릉유승한내들더퍼스트 입주자대표회장은 “유천동은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행정동이 각각 다르고 주민센터가 없어 주민행정서류 발급 시 원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은 물론 문화 및 복지 혜택을 누리기도 어려운 실정”이라며 “우리 아파트 뿐만 아니라 유천동 주민들 대부분 장기적으로 반드시 해결돼야 할 문제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유천동은 현재 5000세대, 인구 1만 3000명이 거주하는 신흥 주거단지이다. 그 동안 유천동 주민들은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경포와 홍제 등 2곳의 행정동으로 나눠져 민원업무 등을 보기 위해 원거리 이동을 해야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실제 유승한내들과 선수촌8단지 아파트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약 3.5∼4.1㎞ 떨어진 경포동주민센터로, 미디어촌과 우미린 아파트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2.7∼3.8㎞ 떨어진 홍제동주민센터로 가야하는 상황이다. 심지어 유승한내들과 선수촌8단지의 경우 행정동인 경포동주민센터 보다 교1동주민센터가 2㎞ 이상 더 가깝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불편을 인지하고 있으나, 행정구역 및 선거구 조정 등 풀어야할 과제가 많아 당장은 쉽지 않다”며 “중장기적으로 검토해 대책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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