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남 가족에 죄송”…히로스에 료코, 유부남과 불륜 인정

최혜승 기자 2023. 6. 1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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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철도원’으로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진 일본 간판 여배우 히로스에 료코(42·왼쪽)가 2021년 한 잡지 주관으로 도쿄 유명 미쉐린 레스토랑 오너 셰프 도바 슈사쿠(45)씨와 함께한 모습. /트위터

일본 유명 배우 히로스에 료코(廣末涼子·42)가 유부남 셰프 도바 슈사쿠(45)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인정했다.

히로스에 료코는 14일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려 “도바씨와의 관계는 주간지에 보도된 그대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히로스에는 “도바의 가족을 슬프게 한 것, 괴로움을 느끼게 한 것에 대해 무엇보다도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기혼인 도바의 가족에게도 사과했다. 이어 “나의 가족, 세 아이들에게 무릎을 맞대고 직접 미안하다고 했다”며 “아이들은 미숙한 어머니인 나를 이해하고 인정해 줬다”고 했다.

히로스에는 “이번 일로 인해 그동안 응원해 주신 소중한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점도 이 자리에서 사과드린다”며 “내가 동경하는 배우 일을 더럽혔다는 사실과 모든 가족에게 상처를 준 죄 마음에 새기고 앞으로의 인생에 대해 생각하겠다”고 적었다.

소속사 측은 일본 매체를 통해 “사태의 무게를 감안해 히로스에 료코를 무기한 근신 처분하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히로스에 료코가 14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필 사과문. / 인스타그램

앞서 일본 잡지 슈칸분슌은 히로스에가 도쿄의 미슐랭 프렌치 레스토랑 오너 셰프인 도바 슈사쿠와 불륜 관계라고 지난 8일 보도했다. 도바 셰프의 지인은 이 매체에 “두 사람이 ‘길을 벗어난 사랑’(부도덕적인 관계)에 빠졌다”고 했다. 기혼자인 두 사람이 지난 3월 초부터 밀회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히로스에의 불륜 스캔들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2014년 9살 연하 배우 사토 타케루와 저녁 8시 이후 고급 맨션에 들어가는 사진이 찍혔다. 당시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냈고, 히로스에도 “같은 맨션에 사는 다른 지인의 집에 방문했다”고 해명했다.

히로스에 료코는 1990년대 일본의 국민 여동생으로 인기를 누렸다. 영화 ‘철도원’, ‘비밀’ ‘하나와 앨리스’ 등으로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그는 2004년 모델 오카자와 다카히로와 결혼해 아들을 낳았고 2008년에 이혼했다. 이후 2010년 캔들 아티스트인 캔들 준과 결혼해 1남 1녀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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