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주 3일 사무실 복귀 선언…직원들 “학생 취급말라” 반발

이예림 2023. 6. 1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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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에 앞장섰던 구글이 비상사태 해제 이후 전 직원 사무실 복귀에 적극적으로 나서자 직원들의 반발이 거세졌다고 미국 CNBC 방송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7일 전체 직원에 '주 3일 출근'을 강권하는 메일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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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에 앞장섰던 구글이 비상사태 해제 이후 전 직원 사무실 복귀에 적극적으로 나서자 직원들의 반발이 거세졌다고 미국 CNBC 방송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7일 전체 직원에 ‘주 3일 출근’을 강권하는 메일을 보냈다. 메일에는 “직원들이 주 3일 출근을 지키고 있는지 직원 배지를 추적하겠다”며 “이를 지키지 않으면 인사 고과에 반영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CNBC는 전했다. 
사진=AP연합뉴스
구글 사내 커뮤니티에는 직원들의 불만이 담긴 게시글이 연달아 올라오고 있다. 가장 많은 추천 수를 받은 글의 작성자는 “오늘 사무실에 출근할 수 없다면 부모님이 결근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며 학교 칠판에 피오나 치코니 최고인사책임자(CPO)의 사진을 첨부해 회사 정책을 비꼬았다. 회사가 자신들을 ‘학생 취급’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이다. 

또 다른 직원은 “내 배지가 아니라 내가 한 일을 확인하라”며 회사 출근과 업무 효율은 무관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미 인터넷매체 액시오스는 구글뿐 아니라 여타 대기업에서도 대면 업무 전환이 시작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도 최근 직원들에게 일주일에 3일 이상 사무실로 출근하라고 권고했다. 미 최대 은행인 JP 모건 체이스는 사무실 출근을 성과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공지한 상태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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