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美 국방정책차관 접견…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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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콜린 칼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을 접견하고, 한반도 및 역내 안보와 주요 동맹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접견에서 칼 차관이 재임 기간 '2022년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에 참여하는 등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에 크게 기여한 점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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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콜린 칼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을 접견하고, 한반도 및 역내 안보와 주요 동맹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접견에서 칼 차관이 재임 기간 '2022년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에 참여하는 등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에 크게 기여한 점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이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 결과물인 '워싱턴선언'의 의미를 평가하며, 한미 국방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다양한 도상훈련(TTX) 시행, 미 전략자산 전개 확대와 같은 미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위한 다양하고 실효적인 방안을 이행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칼 차관은 이 장관의 의견에 공감하며, 북한의 셈법을 변화시키기 위한 동맹의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미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한미 간 공조와 소통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최근 한일관계 개선에 따른 한미일 안보협력의 진전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이 장관은 칼 차관이 내달 이임 후 학계로 복귀해서도 한미동맹 및 우리의 국방정책에 대한 지지와 성원을 보내줄 것을 당부하면서, 장관 명의의 감사장을 수여했다.
칼 차관은 15일 경기도 포천 소재 승진훈련장에서 실시 예정인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참관할 예정이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칼 차관은 비무장지대(DMZ) 내 공동경비구역(JSA)도 찾아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이 철통같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칼 차관은 11~17일 하와이 인도·태평양사령부와 한국, 일본 출장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칼 차관의 이번 한일 방문은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이 열린 뒤 일주일 만에 이뤄지는 만큼, 한미일 안보협력의 구체 전략을 논의하는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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