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사이비종교 신도 집단 아사 사건 사망자 3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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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사이비종교 신도 집단 아사 사건의 사망자가 30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케냐 남동부 샤카홀라 숲에 있는 집단 무덤에서 19구의 시신이 추가로 발굴되면서 지금까지 총 303명이 집단 아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샤카홀라 숲 대학살'로 불리는 집단 아사 사건은 현지 종교 집단인 '기쁜소식국제교회' 교주 폴 은텡게 매켄지가 "굶어 죽으면 예수를 만날 수 있다"고 신도들을 세뇌하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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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사이비종교 신도 집단 아사 사건의 사망자가 30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샤카홀라 숲 대학살’로 불리는 집단 아사 사건은 현지 종교 집단인 ‘기쁜소식국제교회’ 교주 폴 은텡게 매켄지가 “굶어 죽으면 예수를 만날 수 있다”고 신도들을 세뇌하며 시작됐다.
은텡게의 추종자들은 금식 기도를 하다 아사했고, 시신들은 교회 인근 샤카홀라 숲 일대에 묻혔다.
수사 당국은 시신이 매장된 것으로 의심되는 수십 개의 흙무덤이 있다는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지난 4월 21일부터 교회 인근 숲에서 수색 작업을 시작했다. 수색 작업이 계속되며 어린이 시신도 상당수 발굴돼 충격을 안겼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달 초 교회 숲에서 굶주리고 있다 구출된 신도 약 65명은 구조 센터에서도 식사를 거부하다 10일 자살 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의 주범인 교주 은텡게는 집단 무덤이 발각되기 전인 4월 14일 자수해 구금됐다. 케냐 법원은 지난달 10일 은텡게의 보석 청구를 기각하고 구금 기간을 30일 연장한 바 있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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