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동부지역서 알샤바브 테러 공격에 최소 1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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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동부에서 13일(현지시간) 소말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두차례 공격에 군인 6명을 포함해 최소 12명이 사망했다고 데일리네이션 등 현지 언론매체가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동부 가리사 지역을 지나던 군 차량이 도로에 매설된 급조 폭발물(IED)을 건드려 차량이 폭발하면서 4명의 군인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인근 라무 카운티에서도 이날 알샤바브가 군 차량을 겨냥해 로켓추진유탄(RPG)을 발사해 군인 2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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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케냐 동부에서 13일(현지시간) 소말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두차례 공격에 군인 6명을 포함해 최소 12명이 사망했다고 데일리네이션 등 현지 언론매체가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동부 가리사 지역을 지나던 군 차량이 도로에 매설된 급조 폭발물(IED)을 건드려 차량이 폭발하면서 4명의 군인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신원을 밝히기를 거부 한 경찰관은 차량이 폭발하고서 테러범들이 군인들을 향해 사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경찰예비군(NPR) 지원팀이 현장에 당도했으나 총격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예비군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인근 라무 카운티에서도 이날 알샤바브가 군 차량을 겨냥해 로켓추진유탄(RPG)을 발사해 군인 2명이 숨졌다.
현지 관리들은 거의 동시에 발생한 2건의 공격으로 모두 12명의 군경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한편, 알샤바브 무장 세력은 이날 동북부 만데라 카운티를 운행하던 한 시외버스를 향해 총격을 퍼부었으나 다행히 운전자가 타이어 펑크에도 차량을 멈추지 않아 승객 50여 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알샤바브는 최근 소말리아에 주둔한 아프리카 임무단과 현지 정규군의 맹공을 받아 국경을 넘어 케냐로 자주 넘어오고 있다.
이번 공격은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사건으로 기록됐다.
케냐 동부 가리사, 와지르, 동북부 만데라, 그리고 해안 지방에서는 지뢰, 수류탄 또는 기타 폭발물을 이용한 알샤바브의 공격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airtech-ken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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